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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FTA 활용해 농수산식품 수출산업화 합동지원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8-27 16: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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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해수부·산업부, 수출업계 간담회 개최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농수산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부처 합동으로 ‘FTA 활용촉진 지원을 위한 농수산식품 수출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정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의 FTA 수출활용도는 24.4%, 수산식품의 경우 34.8% 수준으로, 제조업 수출활용률(제조업 전체, 80.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밝히고, “이는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농수산식품 업계의 특성상 ‘원산지규정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전문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이 가중돼 FTA 혜택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FTA활용을 통한 농수산식품 업계의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는 농수산식품 산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다양한 지원정책 뿐만 아니라, 농수산식품 수출업계의 FTA 활용의지도 함께 동반될 필요가 있어 관계부처 합동간담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농수산식품 수출산업화 지원을 위해 부처별로 ‘농식품산업 FTA 활용실태 및 지원정책’(농식품부), ‘수산식품산업 FTA 활용실태 및 대응 방향’(해수부), ‘정부의 FTA 활용지원 정책 및 FTA-agri 활용방안’(산업부) 등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낮은 FTA 활용율(24.4%) 제고를 위해 농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품목·국가별 정보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FTA 체결국 중 4개국(베트남, 싱가폴, 호주, 캐나다)에 대해 FTA 관련 정책·협정세율과 더불어 유통·소비동향, 경쟁국 농식품 동향 등을 심층 조사해 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미국(63.7%), EU(78.2%) 대비 FTA 활용률이 크게 낮은 ASEAN 지역(0.7%)의 FTA 활용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이어, 주요 시장으로 부상할 중국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해 ‘원산지 증빙 절차 간소화’ 등 제도개선과 함께, 정부의 대중국 수출지원 정책을 정비함으로써 향후 한-중 FTA 발효에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정부의 다양한 FTA 활용지원정책과 농수산특화 원산지관리시스템(FTA-agri) 등을 농수산식품 업계가 잘 활용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중 FTA 발효를 앞두고 농수산식품 수출업계 내에서도 전략적 FTA 활용을 통한 수출증진노력의 필요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시기”라고 진단한 뒤 “정부는 우리 농수산식품의 중국 등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및 내수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해서도 힘써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해수부·산업부는 우리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산업이 FTA 활용을 통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수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자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 상담·컨설팅, 원산지관리 교육 등 FTA활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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