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올해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약 90조원 구매 한다.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8-04-24 14:50:33

기사수정
  • 지난해 92조원에 이어 올해 약 90조원 확정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올해 36만여 중소 벤처기업에게 공공조달시장 진출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며 규모는 약 9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약 92조원과 비슷한 규모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촉진하고 나아가 기술개발제품 등을 구매해 창업 중소기업인들에게 납품실적을 쌓고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향후 공공구매제도 혁신까지 강화해 나가기 위한 방침이라고 중소벤처기업부는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적극적 구매행정으로 2017년도 구매액은 사상 최초로 90조원대로 진입한 92조 2천억원을 달성했다. 구매비율(중소기업제품 구매액 / 총 구매액) 또한 74.8%로 2006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구매 목표액은 89조 9천억원으로 이는 공공기관의 총 구매목표액(121.9조원)의 73.7%로 구매율로는 2017년 72.8% 대비 0.9%P 증가한 규모다.

중소 벤처기업들의 공공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부 판로정책과 이순배 과장은“그간 구매 과정의 공정성만 너무 치중한 측면이 있고, 구매 담당자의 감사 부담으로 인해 창업 혁신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중기부는 조달청과 여러 공공기관과 함께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제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4월 12일 맺었고, 보다 적극적으로 중소 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나서서 중소 벤처기업의 제품을 앞 다퉈 구매함에 따라 중소 벤처기업들이 대기업 의존에서 탈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 혁신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결국,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고서도 시장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들이 많이 나와야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중소기업 중심으로의 경제 전환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