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대졸자가 꼽은 학생 때 배웠어야 할 능력은?…‘의사소통능력’가장 많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04-23 16:50:34

기사수정
  • 한국고용정보원, "대졸자직업이동경로 기초분석보고서"
  • ‘문제해결능력’, ‘기술 이해.활용 능력’ 뒤이어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대졸 취업자에게 대학 재학 때 배웠어야 할 능력을 물어본 결과, ‘의사소통능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은 전문대와 대학 졸업생 1만8026명을 표본으로 삼아 전체 대졸자의 직업이동경로를 조사한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 를 발간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졸자에게 ‘대학 때 배웠으면 현재 업무에 도움됐을 능력’을 물었을 때, 전체 10가지 보기 중 ‘의사소통능력’(19.1%)을 고른 사람이 가장 많았다.
 
‘문제해결능력’(16.2%), ‘기술이해 및 활용 능력’(16.1%)이 뒤를 이었다.
학교 유형별로는 교육대(27.4%), 4년제 (19.1%), 2~3년제(18.7%) 순으로 ‘의사소통능력’을 골랐다.
 
현재 일자리 적응에 어려운 점으로는 ‘업무내용 습득’을 고른 사람이 전체 7만3595명 중 43.2%(3만1823명)로 가장 많았다.


‘상사-동료와의 관계’가 23.3%(1만7125명), ‘기대 수준과의 격차’가 15.2%(1만1223명)으로 뒤를 이었다.
세 항목은 일자리 적응에 어려웠던 내용의 81.7%를 차지했으며, 성·학교유형·전공계열별 등으로 구분했을 때도 유사한 패턴이 보였다.


대학 전공 지식이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됐는지 묻는 질문에서는 ‘도움이 된다’(대체로 도움됨 + 매우 도움됨)는 비율이 48.6%로 ‘도움이 안된다’(별로 도움이 안됨 + 전혀 도움이 안됨)의 24.5%에 비해 약 24.1%p 높았다.
 
여성의 ‘도움된다’(대체로 도움됨 + 매우 도움됨)는 비율이 53.6%(10만4226명)으로 남성의 47.6%(8만8721명)보다 높았다.
 
학교 유형에 따라 조사 대상을 구분했을 때, 교육대의 ‘도움이 된다’(대체로 도움됨 + 매우 도움됨)는 비율이 75.1%(2935명)로 4년제의 50.8%(12만1190명)과 2~3년제의 49.8%(6만8822명)보다 높았다.

업무내용과 전공 일치도를 물었을 때, ‘업무내용과 전공이 잘 맞는다’(잘 맞음 + 매우 잘 맞음)고 응답한 비율이 50%(19만582명)을 차지했다.
  
성별로 나눴을 때 여성은 ‘잘 맞는다’는 의견이 52.6%(10만2372명)로 47.4%(8만8209명)를 기록한 남성보다 많았다.
학교 유형별로는 ‘잘 맞는다’는 비율이 교육대(86.3%, 3372명)-4년제(50.1%, 11만9722명)-2~3년제(48.9%, 6만7489명) 순이었다.
 
현재 일자리의 업무수준이 자신의 기술수준과 비교했을 때 알맞다고 응답한 비율은 68.9%(26만2381명)였다.

성별로는 알맞다고 답한 남성이 67.9%(12만6644명), 여성이 69.8%(13만5738명)였다.
학교 유형별로는 알맞다는 의견 비율이 교육대 85.4%(3336명), 2~3년제 70.9%(9만7832명), 4년제 67.5%(16만1213명) 순이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2016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기초분석보고서"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발간물란에서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