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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 길 걸으면 만나는 봄…걷기축제 속으로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04-20 14:14:56
  • 수정 2018-04-20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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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 두물머리·인천 강화나들길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유채꽃, 벚꽃 등 형형색색 흐드러지게 핀 봄꽃이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계절이다. 4월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전국 10개 지역에서 걷기여행 축제가 열린다. 전국에서 열리는 걷기여행축제 10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사진 = 양평군청)

◇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

 

누구나 함께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된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오는 28일 토요일에는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걷기여행 축제와 인천 강화 나들길 걷기 축제가 열린다.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은 양수리 수변 공간 순환코스로 자연의 여유로움과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두물머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져 한강이 시작되는 곳으로, 느티나무 노거수를 배경으로 이름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의 비경으로 이름났다.

 

주말을 이용해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좋은 축제이다. 꽃과 자연이 피어나는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 수수갤러리, 세미원, 남한강자전거길, 생태학습선, 환경생태공원, 딸기체험, 애벌레생태학습, 양수전통시장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다.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사진 = 양평군청)

물래길 코스의 시작인 세미원에서는 물과 꽃들이 함게 하고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물래길 코스는 사시사철 그 풍광이 다채로운 두물머리와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연과 함께 걷기 좋은 곳이다.

 

두물머리 물레길(물소리길 1-1코스) 양수역 주차장~세미원(염색체험)~두물머리~두물경(클래식음악회)~한강물환경연구소~환경생태공원(보물찾기)~자전거길~양수역 코스이다.

 

강화나들길. (사진 = 강화군청)

◇ 인천 강화나들길 걷기

 

봄바람 살랑살랑 강화나들길 꽃길 걷기 축제는 ‘나들이 가듯 걷는 길’이라는 뜻의 강화나들길은 총 310㎞로 테마가 있는 20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고즈넉한 숲길부터 확 트인 바다, 갯벌까지 두루 볼 수 있는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길이다.

 

뜻으로 화남 고재형 선생이 1906년 강화도의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노래하며 걸었던, 강화가 품고 길러 낸 자연과 땅 위의 모든 것을 연결한 길이다.

 

광성보 용두돈대. (사진 = 강화군청)

그 중 2코스 ‘호국돈대길’은 갑곶돈대부터 초지진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진 길로써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강화 갯벌과 시원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이다. 90% 이상이 흙길로 이루어진 평탄한 코스로 길을 따라 영산홍, 철쭉, 순무꽃, 타래붓꽃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올라 봄철 행락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강화도에 산재한 볼거리를 찾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광장 인근에는 강화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역사박물관과 조류, 생물, 태양계 등 자연사를 공부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이 있어 봄나들이에 제격이다.

 

1년 중 가장 걷기 좋은 계절인 춘삼월(봄 경치가 한창 무르익는 음력 3월,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을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들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강화나들길 2코스 갑곶돈대~더리미장어마을~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 갑곶돈대~더리미장어마을~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광성보 코스이다.

 

갑곶돈대 영산홍. (사진 = 강화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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