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워라밸’ 열풍에 레저용품 상표출원 증가세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8-03-30 11:18:18

기사수정
  • 최근 3년간 8.5% 늘어…레저의류가 50.1%로 가장 비중 높아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최근 ‘워라밸’ 바람을 타고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한 레저활동 관련 상품에 대한 상표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은 ‘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의 줄임말 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여가를 중시하는 ‘워라밸’ 바람의 확산, 국정운영기조인 국민 삶의 질 개선 등 최근 사회적 분위기가 상표출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5~17년) 의류, 등산용품, 스포츠용품 등 대표적인 레저상품에 출원된 상표는 총 7만 5369건으로, 2015년 2만 4757건에서 2017년 2만 6856건으로 8.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상표 전체의 출원 증감률 -2.3%에 비해 4배를 넘는 수준의 증가율이다.


최근 3년간 레저상품 전체 상표출원 추이 및 상품별 구성비


같은 기간 상품별 출원 비중을 살펴보면 레저의류가 50.1%로 가장 높았고 등산용품 13.9%, 스포츠용품 12.7%, 오락·게임·놀이용품 11.6%, 낚시용품 6.1%, 골프용품 5.6%의 순이었다.

 

내국인 출원을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개인의 출원 비중이 54.6%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28.6%, 중견기업 8.0%, 대기업 5.6%로 개인 및 중소기업의 출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개인사업자나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가 다양하고 전문적인 레저상품의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2017년도의 레저상품별 출원을 전년과 비교해보면 골프용품에 대한 출원이 전년 대비 46.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작년 LPGA 투어에서 15승을 합작하며 세계 최강을 자랑한 한국 여자골프의 실력에 걸맞은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로 조사(2015년 한국갤럽)된 등산 관련 용품의 출원은 전년 대비 19.6% 증가했고 레저의류는 11.3% 늘었다.

 

특히 레저의류의 출원 증가는 레저활동과 일상생활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한 레저의류의 편의성과 기능성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스포츠 의류 및 관련 섬유제품 제조업 성장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포츠용품에 대한 출원은 전년 대비 9.0% 증가했는데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스포츠용품업의 성장과 함께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 대형 스포츠이벤트(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주로 실내 여가활동과 관련된 오락·게임·놀이용품에 대한 출원은 전년 대비 7.3%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낚시인구 700만 명(해양수산부 추산) 시대를 맞아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주요 콘텐츠로 등장하고 있는 낚시 관련 상품의 출원은 5.8% 늘었다.

 

특허청 이재우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일과 삶의 균형, 삶의 질 향상이 한국 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최근 근로시간 단축 법안이 통과돼 앞으로도 개인 생활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상표권 선점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3.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4.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5.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