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제]신혼희망타운·청년주택 등 7곳 공공주택 설계 공모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8-03-21 13:00:12

기사수정
  • 제1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 4월 말 개최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는 4월, ‘제1회 대한민국 PUBLIC HOUSING 설계공모 대전’(이하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개최한다. 

이는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발표(’17. 11. 29)한 ‘공공주택 혁신을 통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로써 추진되는 행사다. 

본 행사는 공공주택의 질적 수준 향상과 공공부문에 의한 공동주택 디자인 선도 역할 강화에 그 취지가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설계 공모 대상지는 신혼희망타운·청년주택 등 전국 7개 공공주택 사업부지다. 신진·여성 건축가 등 국내 건축가를 대상으로, 4월 공모전 개최 공고를 거쳐 7월에 작품 접수 및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각 지구별 당선자에게는 해당 주택 블록의 설계권(총 107억 원 규모)이 부여된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대표 주거유형인 아파트는 건설·공급의 경제성, 생활의 편의성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지역적 특성과 다양성이 배제된 형태의 획일성, 외부 도시공간과 단절된 대규모 단지의 폐쇄성 등의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특히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주거의 질적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물량 위주의 공급이란 비판과 함께, 판상형·편복도라는 획일화된 형태가 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의견도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국토부는 공공주택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공공주택의 설계·디자인 품질 향상을 추진 중에 있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에 제약 요소로 작용하는 공공주택 사업자의 내부 설계지침* 등을 개선하고, 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공주택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그동안 비정기적·이벤트성으로 추진된 ‘강남 보금자리 국제현상 공모(‘10)’ 등 특화설계 공모를 연례화하여, 매년 공공주택 사업물량의 일정량을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 표준 평면 사용 의무, 과도한 요철 및 공중정원 금지 등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공공주택 설계 공모 대전’은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수서역세권 A1-2BL, 고양지축 A2BL), 신혼부부특화단지(국민임대/울산다운2 A5BL), 청년주택(행복주택/완주삼봉 S1BL) 등 총 7개 부지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추진된 설계 공모들은 일반적으로 기존 택지지구 내 대규모 주택 블록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나 이번 공모에서는 공공주택사업의 종류와 규모를 다양화하여, 대형 건축사무소 외에도 소형 아뜰리에·신진건축가 등 다양한 설계 주체의 참여를 도모하였다.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주최)는 3~4월에 거쳐 전문위원회·운영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공모 주제, 참여 자격, 설계 지침, 심사 기준 등 공모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결정하며, 4월말 공모전 공고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 중 작품 접수 및 당선작 선정을 거쳐 12월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