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청렴사회 민관협의회’ 발족…5개년 반부패대책 논의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8-03-06 16:30:12
  • 수정 2018-03-06 16:34:10

기사수정
  • 권익위,경제·직능·언론·학계·시민사회 30명으로 구성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사회 각 분야 대표들이 참여해 반부패·청렴정책을 수립하고 점검·평가하는 ‘청렴사회 민관협의회’가 6일 발족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청렴사회 민관협의회를 열어 협의회를 이끌 민간부문 공동의장을 선출하고 ‘청렴사회 만들기 기본계획’과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운영 세칙’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부패문제가 공공부문에만 국한되지 않는 만큼 정부주도의 정책방식에서 탈피해 사회 각계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1월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국무총리훈령)을 제정한 바 있다.

 

민관협의회 구성을 살펴보면 경제계 4명(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 직능부문 5명(대한변호사협회·한국감사협회·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칭)공기업청렴사회협의회. 공익부문 3명(내부제보실천운동·대학문화아카데미·서울대학교 평의회) 등이 참여한다.


또 시민사회 8명(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참여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한국투명성기구·한국YMCA전국연맹·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 언론·학계 7명(여성신문·한국방송협회·한국부패학회·한국신문협회·한국윤리경영학회·한국행정연구원·한국형사정책연구원) 공공부문 3명(국민권익위원회·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 함께 한다.


민관협의회 하위에는 실무협의회와 전문분과위원회를 설치하며 민관협의회는 반기별, 실무협의회는 분기별, 분과별 회의는 월 1회씩 개최한다. 분과는 총괄, 정치행정, 경제, 교육, 지역, 공정 등 6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민관협의회는 이날 새 정부의 반부패 개혁 추진을 위한 ‘5개년 종합적 반부패대책안’을 논의하고 국민 의견을 반영해 추후 예정된 대통령 주재 ‘제2차 반부패 정책협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청렴사회 만들기 기본계획’에는 민관협력에 의한 반부패정책 실행체계 청렴사회협약 및 범국민 실천운동 추진 등이 포함된다.

 

민관협의회는 직능별·사회 분야별로 청렴사회협약 체결을 추진해 올해 12월 9일 국제 반부패의 날에는 각계 대표가 참여하는 ‘청렴사회 만들기 범사회협약 체결’을 선포할 계획이다.

또 공익신고자 명예의 전당 사업 등 범국민 청렴 실천운동과 지역 단위의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구축 운동을 펼친다.

 

아울러 민간과 접점이 큰 기업, 공직유관단체 등을 중심으로 부패방지 경영문화 정착을 지원하는 협력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경제단체와 협업해 올해 민간부패 실태를 연구하고 기업별·직능별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윤리규범과 직무별 행동지침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정부가 주도하는 그 어떤 반부패정책도 경제계, 시민사회 등 국민의 지지가 없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며 전방위적인 반부패 노력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PI)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