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UAE,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 시대 개막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03-02 16:08:21
  • 수정 2018-03-02 16:21:19

기사수정
  • 성윤모 특허청장 개통식 참석…특허행정 전과정 온라인 처리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특허청이 중동에 첫 수출한 ‘한국형 특허정보시스템’이 2년여 간의 개발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성윤모 특허청장과 술탄 빈 사이드 알 만수리 UAE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UAE 특허정보시스템 개통식이 개최됐다.

 

UAE 특허정보시스템 개통식에서 축사하는 성윤모 특허청장. (제공=특허청)

UAE로 수출된 특허 정보시스템은 특허와 디자인의 출원, 심사, 등록, 수수료 납부 등 특허행정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기능이 구현된다.

 

이에 따라 24시간 온라인 전자출원과 수수료 납부 등이 가능해져 UAE 국민들의 특허출원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실제로 지난해 시스템 임시 개통 이후 온라인 출원율이 95.6%를 기록하는 등 UAE 특허행정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기존에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심사를 전자적으로 처리해 심사 처리기간 단축과 효율적 심사이력 관리 등 특허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개발과 산업발전에 근간이 되는 특허정보가 온라인 공보로 제공됨으로써 특허 데이터가 쉽게 접근되고 유통될 수 있는 선순환적 특허정보 활용 생태계도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특허행정 전 과정이 전산으로 처리돼 우리기업의 특허취득 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물론, 온라인 전자출원 서비스를 통해 행정 처리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하고 경쟁사의 UAE 현지 특허출원 상황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 우리기업의 전략적 특허 확보가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이번 UAE 특허정보시스템 개통식과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지식재산 기반의 경제성장 모델이 UAE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UAE가 지식재산 제도를 선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협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지식·기술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