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자금융 결제수수료 소폭 인하…불합리 부과는 개선 추진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6-01-14 09:07:19

기사수정
  • 17개사 공시 결과 카드·선불 수수료 모두 하락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금융당국은 전자금융업자의 결제수수료 공시 결과 카드와 선불 결제수수료가 전반적으로 소폭 인하됐지만, 일부 업체에서 가맹점 규모와 무관한 일률적 수수료 부과 사례가 확인돼 제도 개선과 업계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전자금융업자 수수료 구분관리 및 공시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금감원 행정지도)을 개정(`25.11.26.)하고, 업계의 사전 준비 및 개편된 제도의 조기 시행을 위해 `25.8~10월 기간 중 결제수수료율을 시범적으로 공시키로 하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개정된 공시 가이드라인에 따라 17개 전자금융업자가 2025년 8~10월 카드 및 선불 결제수수료율을 시범 공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공시는 기존 11개사에서 17개사로 확대돼 결제수수료 정보의 대표성과 비교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공시 결과 전체 공시대상 업체의 금액 가중평균 기준 카드 결제수수료율은 1.97%로, 2025년 상반기(2.03%)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선불 결제수수료율도 같은 기간 1.85%에서 1.76%로 0.09%포인트 낮아졌다. 기존 11개사만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카드와 선불 수수료 모두 소폭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대상 확대 효과도 뚜렷했다. 기존 11개사는 전자금융업 전체 결제규모의 49.3%를 차지했으나, 신규 6개사가 포함되면서 공시 대상 비중은 75.8%까지 확대됐다. 특히 간편결제 부문은 공시 대상이 전체의 98% 이상을 포괄해 시장 전반의 수수료 수준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문제점도 확인됐다. 대부분의 전자금융업자는 카드 결제수수료와 마찬가지로 선불 결제수수료에서도 영세·중소 가맹점을 우대하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었지만, 일부 업체는 가맹점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동일한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오히려 매출이 작은 가맹점에 더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는 사례가 드러났다. 이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한 가이드라인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사례를 업계와 공유하고,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불합리한 수수료 산정 관행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결제수수료 공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율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해 수수료 정보의 투명성과 비교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결제수수료 공시 확대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를 위한 포용금융 정책의 일환”이라며 “업계의 자율적인 상생 노력을 유도하고, 합리적인 결제수수료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제12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제7회 월드 슈퍼퀸 한복 모델 결선대회 성료 제12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 및 제7회 월드 슈퍼퀸 한복 모델 결선대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이틀간 연이어 성대하게 개최되며 대한민국 대표 모델 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회장 김대한, 대표 박은숙)가 주최·주관한 두 행사는 ...
  3. 2025년 자동차 수출 720억달러…역대 최대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3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2025년 자동차 수출액 720억달러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3년 709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58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4.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5.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