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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안전 발명은 ‘도로 중앙분리대 이동식거치대’…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시상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12-10 0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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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재산처, 안전 분야 직무발명 경진대회에서 24건 우수작 선정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지식재산처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관세청·경찰청·소방청·해양경찰청과 함께 ‘2025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시상식을 열고 현장 공무원들이 제안한 안전 분야 우수 발명품 24건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은 충남 부여소방서 황명 소방장의 `도로 중앙분리대 횡단용 이동식거치대`

올해 8회째를 맞은 국민안전 발명챌린지는 재난·사고 대응 과정에서 얻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안전을 강화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직무발명 경진대회다.

 

올해는 총 779건이 접수됐으며 독창성, 현장 적용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총 24건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모든 수상작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특허 출원까지 완료됐다.

 

대상인 국회의장상은 충남 부여소방서 황명 소방장의 ‘도로 중앙분리대 횡단용 이동식거치대’가 받았다. 차량 정체로 구조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반대편 정상 흐름 차로를 이용해 신속히 사고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중앙분리대를 안전하게 넘는 장치로, 현장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인 금상은 3건이 선정됐다. 부산세관 김민주 주무관은 소비자가 평소 사용하는 생활용품 표면에 포함된 중금속을 감지하는 ‘컬러반응 중금속 감지티슈’를 개발했으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측정·신고가 가능한 시스템도 함께 구상했다.

 

동부경찰서 최현영 경감은 드론이 배송한 물품을 지상에서 직접 받지 않아도 중력 방식으로 후크 장치가 자동 해제되는 ‘중력 트리거 릴리즈 후크시스템’을 발명했다.

 

태안해양경찰서 윤영섭 경장은 해루질객이 위험 지역 여부를 시각적으로 인지하고 고지향성 음성 경보를 들을 수 있는 ‘스마트 해루질 안전 유도등’을 제안해 수상했다.

 

지식재산처와 관계기관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수상작의 권리 확보와 기술이전 등을 지원해 우수 발명이 민간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재난 대응에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현장에서 나온 창의적 아이디어”라며 “수상작들이 국민 안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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