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출판사 ‘타자의 철학자’ 레비나스 말년의 원숙한 사유 담은 ‘초월과 인식 가능성’ 출간
문예출판사에서 프랑스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 말년의 원숙한 사유를 담은 ‘초월과 인식 가능성’을 출간했다. ‘초월과 인식 가능성’은 일흔여덟의 레비나스가 1983년 제네바 대학교에서 한 강연과 강연 다음 날 동료 교수들과 나눈 대담을 모은 책이다. 레비나스는 50여 년에 걸쳐 추구해 온 ‘타자의 철학’, ‘초월의 철학’에 신학의 언어를 더해 자신의 사유를 다시 한번 급진화한다. 그간 여러 권의 레비나스 저작을 우리말로 옮긴 김동규 역자가 번역을 맡았으며, 해제를 통해 레비나스 사유의 궤적에서 어떤
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노동위원회 임명장 수여식과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장동혁 대표와 김위상 신임 노동위원장이 현 노동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노동개혁과 노사 상생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동혁 당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김위상 노동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위원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제1차 전체회의를 하고 있다.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장동혁 당대표는 김위상 노동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첫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노동 현안과 민주당·민노총을 향한 비판을 전면에 내세우며 “우리 노동 현장이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롭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지금 이재명 정권은 민노총이 내민 대선청구서를 결제하느라 온갖 해괴한 일들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피 같은 혈세 110억 원을 들여 귀족 노조의 사무실 전세금을 대신 내줬다”며 새벽배송 금지 추진, 노조 간 보복 논란 등을 언급한 뒤 “저들의 노동 존중에 진짜 노동자는 없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불법 파업에 면죄부를 주는 이 법은 기업의 아킬레스건을 끊고 청년들의 미래를 희생시켜 기득권의 철밥통을 지키는 청년 절망법”이라며 “이재명 정권은 노동자들의 일터를 무법 현장으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책임한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노사관계의 원칙을 강조하며 “기업과 근로자를 서로 적으로 만들고 귀족 노조와 힘없는 노동자를 갈라치기 해서는 안 된다”며 “공정과 상식의 노동 문화를 바로 세우고 청년과 미래 세대를 위해 진정한 일할 권리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위상 위원장에게는 “올바른 노동 개혁을 이끄는 선봉에 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에 나선 김위상 노동위원장은 위원회 구성과 향후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노동이 곧 국가 경쟁력이고, 일하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밝히며 “노동 현실은 산업구조 변화, 인구구조 전환, 기후위기, 기술혁신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거대한 파도와 같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새롭게 구성된 노동위원회가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담아내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노동계 25명을 중심으로 경영계, 학계, 전문직, 청년 등 24명이 함께하는 폭넓은 구성”이라며 “누구의 목소리도 배제되지 않도록 정책 소통과 타협의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년연장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숙련 인력이 존중받고 청년 일자리도 보장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년연장 계속고용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사민정 협의 강화, 상설협의 채널 구축, 기업 규제 완화와 책임경영 동시 추진, 청년고용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노동 조직은 전부 좌파다`라는 인식을 국민의힘에서 바꿔가겠다”며 “위원들과 함께 현장을 더 자주 찾고, 더 많이 듣고, 더 치열하게 대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