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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태양광 모듈' 2028년 상용화…초혁신경제 3차 프로젝트 선정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11-27 09: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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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태양광·전력망, 해상풍력, HVDC, 그린수소, SMR 등 6개 과제 추진
  • 재정·세제·금융·규제 패키지 지원 통해 골든타임 내 가시적 성과 창출 지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세 번째 계획으로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에서 3개 프로젝트 6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열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22일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지난 9~10월 10개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등 핵심 경제성장전략인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세 번째 발표에서는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 3개 프로젝트의 차세대 태양광, 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 초고압직류송전(HVDC),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6개 과제에 대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 스마트 에너지 플러스(SMART ENERGY PLUS) 2025 전시회 모습. 2025.10.15 (ⓒ뉴스1)

구윤철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재생에너지 산업 역량을 글로벌 선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차세대 태양광은 고효율 탠덤셀 모듈을 2028년 상용화하고 해상풍력은 20메가와트급 초대형 터빈을 5년내에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는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태양광유리를 포함한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를 집중 지원하고,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국내외 표준·인증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내 세계 최초 상용화 및 탠덤셀 35%, 모듈 28%의 세계 최고 수준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전기 시장 재편(소수 대형→다수 소형)에 대응해 유연한 전력망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활용 분산자원 관리, 농공산단, 대학캠퍼스, 군부대, 공항 등 입지별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도입 등 단계적 전력시장 개편을 추진한다.


아울러, 전남, 제주, 부산 등 분산자원을 활용한 모델을 실현하고 첨단산업의 비수도권 유치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초대형 해상풍력 보급에서는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해상풍력발전에 대응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단가절감, 부유식 기술개발 등으로 해상풍력 기술의 선진국 수준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손잡고 인력을 양성해 급증하는 우수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HVDC 상용화는 재생에너지 연계 및 장거리·해저 송전에 유리한 차세대 전력인프라로, 양극(Bi-pole) 변환용 변압기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산학연 합동 HVDC 인력 양성으로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 및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새만금-서화성)를 구축할 수 있게 지원한다.


그린수소 생산·실증 프로젝트는 산업분야 탈탄소 핵심수단으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그린수소의 안정적 생산·확보가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 개발과 최대 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으로 경제성과 생산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인다.


한국형 SMR 개발은 AI 등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개발 경쟁이 가속하는 분야로, 우리나라는 원전 전주기 공급망 기술을 기반으로 i-SMR(경수형) 표준설계인가를 2028년까지 획득해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한다.


더불어 산업·운송 분야 활용 및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SMR(비경수형) 기술 개발로 미래시장수요에 대비하며, 지역별 파운드리 거점도 구축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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