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뷰티 해외진출 지원사업, 단기 성과에 그쳐...사후관리 체계도 미흡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5-10-23 09:02:49
  • 수정 2025-10-23 09:04:54

기사수정
  • 소병훈 의원 “지속 가능한 수출 생태계로 개편 필요…성과 유지율·재계약률 추적해야”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 중인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이 한류 열풍에 기대 단기 홍보에만 그치고,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은 진흥원이 추진하는 K-뷰티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대해 “단기적인 행사 위주로 성과를 포장하고, 사후관리 체계는 사실상 전무하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진흥원은 2024년 프랑스, 네덜란드, 에스토니아, 미얀마 등 4개국에서 팝업스토어 형태로 해외 진출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행사 대부분은 1~2주간의 단기 운영에 그쳤고, 참여한 45개 기업 중 2025년에도 수출을 유지한 곳은 28개(약 6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중견 리딩기업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마케팅이나 해외영업 역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소 의원은 “진흥원이 중소기업의 자립적 수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별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 큰 문제는 사후관리의 부재다. 진흥원은 수출 지속 여부를 확인하는 기준으로 “필요 시 관련 자료 요청”에 그치고 있으며, 계약 이후 판매 지속성이나 재계약률을 추적하는 시스템은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

 

소 의원은 “K-뷰티 수출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성과 유지율, 재계약률 등을 정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운영지침을 개정해 사후관리 절차를 명문화하고, 장기적인 수출 생태계로 개편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흥원 측은 “브랜드 마케팅, 라벨·규제 대응 등 타 지원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독파모 통해 대한민국 AI 역량 증명"…SKT 정예팀, 이번엔 멀티모달로 확장 SK텔레콤(CEO 정재헌) 정예팀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SKT 정예팀이 선보인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519B급 초거대 AI 모델로 주목받았다.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영역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2. 제12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제7회 월드 슈퍼퀸 한복 모델 결선대회 성료 제12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 콘테스트 및 제7회 월드 슈퍼퀸 한복 모델 결선대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호텔 파크하비오 그랜드볼룸에서 이틀간 연이어 성대하게 개최되며 대한민국 대표 모델 대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인터내셔널 슈퍼퀸 모델협회(회장 김대한, 대표 박은숙)가 주최·주관한 두 행사는 ...
  3. 2025년 자동차 수출 720억달러…역대 최대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친환경차와 중고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3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2025년 자동차 수출액 720억달러는 종전 최고치였던 2023년 709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58억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차가...
  4. 대한항공 4분기 매출 4조5516억…여객·화물 동반 성장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늘어난 4조5516억원을 기록했으나,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4131억원으로 감소했다.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여객과 화물 부문이 동반 성장하며 전년 대비 확대됐다. 다만 전반적인 영업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해 영업이..
  5.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