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중국 여행때 AI 인체감염 주의하세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12-05 11:17:00
  • 수정 2017-12-05 11:49:03

기사수정
  • 가금류 접촉 주의·생가금류 시장 방문 자제해야
  • 열흘내 발열·호흡기 증상땐 보건소·1339 연락을

최근 중국내 AI 인체감염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을 찾은 여행객의 가금류 접촉 금지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사진= 연합뉴스)

[일간환경연합 장민주기자]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와 윈난성에서 AI 인체감염 환자가 연이어 보고됨에 따라 중국 여행객은 현지 여행 때 생가금류 시장 방문 및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 등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홍콩보건부 건강보호센터 발표 자료에 따르면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구이강(Guigang)에서 지난 달 7일 AI(H5N6) 인체감염 환자(33세 남성) 1명이 발생했고, 윈난성에서는 11월 21일 AI(H7N9) 인체감염 환자(64세 남성) 1명이 발생했다.

 

AI(H5N6) 인체감염 사례는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최초 발생 보고된 이래로 2016년 11월까지 17명 발생(사망 10명)했고, 이후 추가 환자 발생이 없었다가 이번 신규 환자 발생으로 현재까지 총 18명 발생했다(모두 중국에서 발생, 사망 10명).

 

AI(H7N9) 인체감염 사례는 2013년 중국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매년 10월에서 그 다음해 4월까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6~2017절기에는 766명이 발생했다(사망 288명).

AI 인체감염은 대부분 중국의 생가금류 시장에서 감염된 조류와의 접촉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에 발생한 환자도 가금류와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와 협조해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출국 시 AI 인체감염 예방 및 주의 안내 SMS 문자 홍보를 시행하고 있으며, 중국 AI 오염지역 입국자는 입국장게이트 발열감시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국으로 여행하는 국민은 인천공항 3층 출국장 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중국 내 AI 인체감염증 발생 지역 및 감염예방수칙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입국 시 중국 오염지역 방문력이 있는 여행객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 줄 것과 입국 시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염지역 방문 후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지 않은 경우 검역법 41조에 따라 7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적용될 수 있다.

 

입국 후에는 오염지역에서 가금류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전화1339(24시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토록 당부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AI(H5N6)가 지난 2016~2017절기에 이어 이번 절기에도 국내 가금농장 및 야생조류에서 검출됐고, AI(H7N9)의 경우 국내 가금농가에서 발생한 적은 없지만 과거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사례가 있는 만큼, 인체감염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 또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 중국 여행객 AI 인체감염 예방수칙

<조류 접촉 자제>
- 가금류, 야생조류나 동물 사체는 접촉하지 마십시오.
- 가금류 시장, 축산관계시설,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국내 반입을 삼가 주십시오.
- 조류 분변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방문하지 마십시오.

 

<완전하게 익힌 음식 섭취>
- 닭, 오리 고기는 충분히 익혀서 따뜻한 상태로 제공되는 음식을 드십시오.
- 닭, 오리 알은 완전하게 익혀서 드십시오.

 

<개인위생수칙 준수>
- 손을 자주, 30초 이상 씻으십시오.
-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이 함유된 손 소독제로 손을 소독하십시오.
-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마시고, 불가피한 경우 먼저 손을 깨끗하게 씻으십시오.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시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십시오.

 

<여행 후 증상 발생 즉시 신고>
- 중국내 AI 오염지역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여 입국 시 검역관에게 제출해주십시오.
- 중국여행 중 가금류나 야생 조류 사체를 접촉 한 후 10일 이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생기면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 임상증상이 발생한 동안 최대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자제하십시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