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천시, ‘민원 실무토론회’ 개최…시민 체감 행정 강화 박차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8-22 08:53:20

기사수정
  • 조용익 시장 “민원 해결은 시민 공감에서 시작” 강조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부천시(시장 조용익)가 민원 해결과 현장 중심 행정 강화를 위해 ‘새 정부 국정기조 실천 민원 실무토론회’를 개최했다.

 

`새 정부 국정기조 실천 민원 실무토론회`에 참석한 조용익 부천시장.

지난 20일 부천시청 나눔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민원 담당 실무자와 팀장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정부의 ‘민생·경제 중심’ 기조와 ‘정책 수요자 입장을 고려한 민원 처리’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일선 민원 담당자들을 격려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민신문고에 소개된 실제 사례가 공유됐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였던 한 모자가 원미구 중1동 김은지 주무관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생활의 희망을 되찾았다는 사연이다. 또 지난해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장려상으로 선정된 상동 지역 성과도 소개됐다. 보안 문제로 30여 년간 막혀 있던 지역법원과 검찰청 사이 통로를 담당자가 주민 의견을 수렴해 개방한 사례로, 주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한 성과로 평가됐다.

 

토론회에서는 고충·반복 민원 처리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반복 민원은 명확한 기준과 일관된 대응으로, 악성·특이 민원은 사전 예측과 침착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부천시는 상반기 민원 처리 현황을 공유하며, 최다 민원 처리 직원들을 격려했다. 올해 상반기 유기한 민원 중에서는 ‘동물등록 및 동물병원 개설 신고’가 2,135건, 국민신문고 민원 중에서는 ‘주정차 위반 신고’가 7,991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천시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반복 민원 감소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 △현장 중심 적극행정 강화 △민원 서비스 혁신 △국정기조와 시정과제 연계 추진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민원 실무자의 경험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개선 효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민원은 규정과 절차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시민의 마음에 공감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원 처리는 시민 삶과 지역경제 회복 속도와 맞닿아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개선과 규제 완화로 반드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존중받는 민원 행정을 위해 악성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을 보호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