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크림,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빈티지’로 새 출발…1년 새 588% 성장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8-21 10:44:59

기사수정
  • 2030세대 중심 고속 성장…샤넬·에르메스 인기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부티크’를 ‘빈티지’로 리뉴얼하고, 지난 1년간 거래액 588%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은 자사의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부티크(Boutique)`를 `빈티지(Vintage)`로 전면 개편하며 프리미엄 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림(KREAM, 대표 김창욱)은 자사의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 ‘부티크(Boutique)’를 ‘빈티지(Vintage)’로 전면 개편하며 프리미엄 중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2024년 8월 론칭된 해당 서비스는 도입 1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8월 1일부터 13일까지의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8% 증가했다. 신규 상품(SKU) 등록 건수는 매월 두 배씩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 이용자의 71%가 2030세대였다. 이 중 30대 남성(49%), 30대 여성(39%), 20대 여성(20%)이 주 사용자층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거래량은 샤넬이 가장 많았고, 에르메스, 루이비통, 디올, 구찌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샤넬 코코핸들 플랩백은 신상품 대비 약 43%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됐으며, 프라다 사피아노, 에르메스 에르백 등은 상품 등록 하루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크림은 이번 리뉴얼에서 ‘빈티지’라는 새로운 브랜드명과 함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로고 디자인을 개선하고, 앱 내 ‘중고’ 탭을 신설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중고 명품 카테고리를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희귀성과 검증력을 동시에 강화했다. 리차드 밀 시계, 샤넬 한정판 미니백, 일본 유명 빈티지 매장 한정 목걸이 등 독특한 아이템이 경매에 출품되며, 모든 상품은 자회사 팹(PAP) 소속 10년 이상 경력의 명품 감정 전문가가 진위 여부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한다. 고가 상품은 무료 출장 방문 수거 서비스를 통해 안전하게 운반된다.

 

브랜드 라인업도 확대된다. 기존 샤넬·에르메스 중심의 하이엔드 브랜드 외에 셀린느, 프라다, 발렌시아가 등 2030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추가하고, 시계 부문에는 롤렉스 등 프리미엄 제품을 더한다.

 

크림은 향후 중고 명품 P2P 개인 간 거래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구매한 상품을 다시 판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거래 활성화를 동시에 높인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열어 실제 제품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크림 관계자는 “빈티지 서비스는 철저한 검수 시스템과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국내 중고 명품 거래 시장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