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돕는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올해 마지막 모집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8-13 09:16:20

기사수정
  • 8월 19~9월 4일 550명 모집…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 지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시는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모집으로 총 550명을 선발하며, 선정된 인원에게는 월 30만 원씩 최대 3개월간 ‘우먼업 포인트’가 지급된다.

 

서울시는 경력단절여성과 미취업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는 `2025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3차 참여자 신청을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은 출산·육아 등으로 일터를 떠난 여성의 자신감 회복과 재도전을 돕기 위해 구직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6,501명이 지원을 받았고, 이 중 2,213명(34%)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지원금은 교육비, 교육기자재 구입, 자녀돌봄비, 면접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기간 중 취·창업에 성공하면 ‘성공금’ 3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 거주 만 30~49세 미취업·미창업 여성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가점을 받으며, 주 15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정부·지자체 유사 사업 참여자는 중복 신청이 불가하다.

 

구직지원금 수혜자는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26개소)을 통해 1:1 진로상담, 맞춤형 취업컨설팅, 직업훈련, 취업 연계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직업훈련 분야는 정보통신, 경영·회계, 사회복지, 보육, 서비스 등이며, 전문 직업상담사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서울시는 홍보를 위해 8월 14~17일 코엑스 ‘제48회 베이비페어’에 상담 부스를 운영, 사업 내용과 신청 방법을 안내하고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2024년 참여자 2,598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구직지원금 98.3%, 인턴십 94.9%가 ‘경제활동 복귀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직무 맞춤형 훈련 확대, 자녀돌봄 연계 강화, 사후관리 기간 연장 등 개선책을 추진 중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구직지원금은 단순한 생계지원이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견인하는 마중물”이라며 “더 많은 여성이 경력을 재설계하고 노동시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