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육]수시·정시 1주일 연기, 12월12일 성적 통지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11-16 17:17:39

기사수정
  • 수능 시행 연기 후속대책…“학사일정 차질없게 만전”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교육부가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연기한 데 이어 대입일정 조정 등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후속 조치와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수능 연기에 따라 대입전형 일정도 조정하도록 하겠다”며 “대학 입학전형 실시 및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주 주말부터 시행예정이었던 대학별 논술·면접 등 수시모집 일정을 1주일씩 연기한다. 수능 시험 이후 이의신청, 정답확정 등 일정 또한 1주일씩 순연할 예정이다. 채점기간은 현재 19일에서 18일로 단축해 12월 12일까지 학생들에게 성적통지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정시 일정도 1주일 순연하되 추가모집 일정을 조정해 대학 입학과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부는 지진 피해지역 수험생의 학사관리, 심리안정 지원 및 수험준비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16~17일까지 포항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해 휴업을 결정, 안전점검을 거쳐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재수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입시학원, 기숙형 학원에 대해서도 학원총연합회를 통해 수능 연기에 따라 학원을 연장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고3 학생에 대해서는 포항 내 인근지역의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은 물론 학원, 독서실 등을 무료로 학습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박춘란 차관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박 차관은 “심리적 치유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포항지역 소아정신과 전문의를 파견하겠다”며 “접근성이 어려운 학생에 대해서는 전화상담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전담반을 구성해 고사장 상황을 계속 점검하는 등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수험생들이 이미 발부받은 수험표를 잘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국방부, 법무부, 병무청 등 관계 부처와도 긴밀히 협의해 재수생 등이 연기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춘란 차관은 “이번 수능 시행 연기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둔 조치임을 다시 한번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연기된 수능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수능시험 연기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