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방통위 “단통법 폐지 후 시장 혼란 방지 위해 다각적 대응…이통3사 교육·모니터링 강화”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7-22 11:07:32

기사수정
  • “7월 22일 폐지 시행 이후도 TF 지속 운영…불완전판매 방지 등 행정지도 완료”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시장 혼란 방지 및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사후 조치를 다각적으로 추진 중이며, 폐지 이후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

앞서 경향신문은 ‘7월 22일 단통법 폐지에도 방통위의 시행령 미비와 유통망 교육 부족으로 시장이 혼탁해질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관련 보도는 사실 일부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단통법 폐지 대응TF 운영, 유통망 교육, 계약서 개정 안내, 이용자 보호조치 등 사전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반박했다.

 

방통위는 7월 둘째 주부터 주 2회 이상 ‘단통법 폐지 대응TF’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이동통신 3사 임원 간담회(7월 7일, 11일), 유통협회 간담회(7월 14일) 등을 통해 폐지 이후 시장 혼란 방지 방안을 논의해왔다.

 

이를 토대로 방통위는 이통 3사를 대상으로 ▲신규 계약서 양식 사용, ▲불완전판매 방지, ▲이용자 정보 제공 강화, ▲유통망 편법 영업행위 관리·감독 강화를 골자로 한 행정지도를 지난 17일 실시했다.

 

또한 기자설명회와 보도자료, SNS,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도 변경 사항과 이용자 유의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단통법 폐지 시행일인 7월 22일 이후에도 ▲TF 지속 운영(주 2회), ▲현장 간담회 및 전국 유통점 모니터링, ▲이통 3사의 교육·전달 현황 재점검(7월 21일)을 통해 제도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용자 민원이나 유통 현장의 실시간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새로운 유통질서가 혼탁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