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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발전소 온배수열, ‘신재생 에너지’로 활용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07-28 1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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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업·제조업·관광단지 등 다양한 분야 활용 추진…부처 설명회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정부가 보령화력발전소 인근에 8.6ha의 부지를 확보하고 올해안에 발전소 온배수열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27일 신재생에너지인 발전수 온배수열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한 부처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온배수열이 양식업과 농업 뿐만이 아니라 제조업,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에너지 자원임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온배수열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개최했다.

 


발전소 온배수열은 발전소의 발전기를 냉각하는 동안 데워진 물이 온도가 상승된 상태에서 보유하고 있는 열에너지다. 2014년 연간 286억톤이 배출돼 대부분 바다로 버려지고 일부만이 온수성 어류 양식과 온실작물 재배에 활용됐다.

 

발전소 온배수열 활용사업은 박근혜 정부 24개 핵심 개혁과제로 추진된 ‘에너지 신산업’의 8대 과제 중 하나로 지난 3월 신재생에너지로 인정돼 양식업 및 시설원예업에 활용 중이다.

 

양식 부문은 이전부터 발전소 온배수열을 활용하는 분야였다. 양식어업인과 발전소 간의 개별적 협의에 의한 소규모 수준의 이용에 불과했으나 양식 분야에 보다 체계적으로 온배수열을 활용하기 위해 제약사항 및 개선사항에 대한 관계부처간 협의 및 검토를 추진 중에 있다.

 

농업 분야는 행복나눔영농조합이 국내최초 남제주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열에너지로 이용해 애플망고에 재배에 성공 이후 당진, 하동, 제주 지역에서도 주변 발전소의 온배수열을 활용한 시설원예사업 추진을 계획 중이다.

 

산업부는 기존 온배수열 활용분야 이외에 발전소 인근의 지역적·산업적 특성을 고려해 관광단지, 산업분야 등 다양한 활용분야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령화력발전소 인근에 8.6ha의 부지를 확보하고 해당 부지를 대상으로 온배수열을 활용하는 사업공모를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현재 온배수열을 공급하기 위한 열공급가격, 온도, 압력, 범위 등 공급조건에 대한 표준공급계약서를 마련중이다.

 

정부는 일반인에게 낯선 발전소 온배수열에 대한 설명을 통해 향후 온배수열이 양식업, 농업 뿐아니라 제조업,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에너지 자원임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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