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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기자동차, 경제·친환경적 최고 운송 수단”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11-06 10: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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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성장 이끄는 주역들] 초소형 전기자동차 ‘다니고’ 개발한 대창모터스 대표 오충기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길을 걷다 보면 자그마한 전동카트에 올라타 도로를 유유히 가로질러가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야쿠르트가 판매원을 대상으로 제공한 전동카트 ‘코코’는 한때 누리꾼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살 정도로 놀라운 아이템이었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타고 다니던 전동카트는 대창모터스에서 개발한 제품이다.


대창모터스는 골프카트를 시작으로 한국야쿠르트에 납품한 탑승형 카트 등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차에 대한 기술을 차곡차곡 쌓아갔다.


초소형 전기자동차 ‘다니고’ 개발한 대창모터스 대표 오충기씨.(사진=대창모터스)

그러다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특례 규정을 둬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안전기준을 외국의 자동차 안전 및 성능에 관한 기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근거까지 마련했으니 오충기 대표가 전기차 생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전기차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운송 수단 중 하나다. 석유 등 화석 연료를 동력으로 쓰는 자동차는 대기오염, 지구 온난화 등 환경오염을 가속시키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없이 움직이는 자동차가 절실하다. 전기차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운송 수단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전기카트를 개발하면서 쌓았던 기술과 경험으로 시장에 도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봤어요. 초소형 전기차는 시장규모 측면에서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아이템이었죠.


또 갈수록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상황이니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기차 개발을 결심하게 된 거죠.


전기차 개발의 핵심은 ‘배터리’다. 배터리가 모터를 움직이고 모터에 연결된 감속기가 내연기관을 가동시키기 때문에 이를 개발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오 대표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하지만 자금, 인력 등 문제에 부딪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창모터스 근방에 있는 대학과 협력해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한국교통대학교, 충북대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꾸준히 전기차 개발에 매진한 결과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가 탄생했다.

대창모터스에서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사진=대창모터스)

다니고는 앞뒤로 사람이 탈 수 있는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배터리를 포함해 중량이 450kg으로 가볍고, 최고 시속은 80km 정도다. 일반 승용차처럼 사방이 막혀 있는 구조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에어컨을 갖췄고 후진 시 후방을 살필 수 있는 소형 모니터도 있다.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주행가능거리는 어떨까? 다니고는 한 번 배터리를 충전하면 약 100km 정도를 움직일 수 있다. 보통 출퇴근 전용으로 타고 다니는 승용차의 일일 평균 주행거리는 30km 내외다.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일상생활에서 타고 다니기는 괜찮은 수준이다.


다니고를 비롯한 전기차로 국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오 대표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바로 전기차 충전 시설이다. 지난해 정부가 설정해놓은 전기차 보급 수량은 1년에 약 1만 5000대 정도. 전체 자동차 시장에 비하면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려면 충전 시설이 전국에 많이 생겨야 해요. 전기차는 1년에 약 1만 500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연간 전기요금이 10만 원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경제적인 운송 수단이에요. 게다가 환경 친화적이라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죠. 우리나라 환경에서 꼭 필요한 자동차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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