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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물기업' 10곳 지정…세계적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6-17 10:36:12
  • 수정 2025-06-17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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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5년간 최대 5억 원 지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는 유망 중소 물기업 10곳을 제6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오는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정서를 수여한다.


이번에 지정한 혁신형 물기업이 세계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해외시장 진출까지 5년간 맞춤형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물기업 현황진단 및 연구개발 전략 설계, 혁신제품 규격화, 현지 시험적용 및 기술검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국제인증 획득, 해외 물시장 판로개척 등 필요자금을 향후 5년간에 걸쳐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 물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을 알리고 국내 물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배관 세척 설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2025.3.19 (ⓒ뉴스1,)


혁신형 물기업 지정 및 지원은 혁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물기업을 세계적인 강소 물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이에 지난 2020년 제1기를 시작으로 해마다 10곳의 회사를 지정해 혁신기술 개발, 사업화, 해외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5년 동안 밀착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 제6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개발비 비율, 수출액 비율, 해외인증 실적 등을 보유한 25곳의 회사가 신청했다.


환경부는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서면 및 발표 평가, 종합 평가, 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 등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10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한 제6기 혁신형 물기업 10곳은 그레넥스, 로얄정공, 문창, 삼보산업, 성일신소재, 솔브, 영남메탈, 지앤지인텍, 협성히스코, 코모토 등이다.


이들 혁신형 물기업은 최근 2년 동안 평균 매출액 2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연구개발비 비율은 평균 5.2%, 수출액 비율은 평균 27.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해외인증은 평균 2건 이상을 보유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2020년에 제1기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돼 올해 5년 동안의 지원이 종료된 10개 사는 지정 전인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은 2184억 원에서 3112억 원으로 42.5% 늘고, 수출액은 488억 원에서 988억 원으로 102.4% 증가했다.


▲ 혁신형 물기업 지정 전·후 성과 비교


먼저 대구 달성군에 있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수질계측기 생산기업 블루센은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진출시장을 확대하며 혁신형 물기업 지정 전에 비해 수출액이 83.2% 늘었다.


초음파 수도미터와 전자기 유량계를 생산하는 에이치에스씨엠티의 경우 우즈베키스탄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중앙아시아 시장을 개척해 수출액이 173% 급증했다.


나노 멤브레인(Nano Membrane)을 생산하는 아모그린텍도 해외 실증사업과 판촉활동을 적극 추진해 유럽과 중동지역의 12개 국가로 판로를 확대해 수출액이 181% 증가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술력 있는 중소 물기업이 세계 물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수출 유망 물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세계 물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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