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시화호 수상태양광 민관협의회’ 공식 출범…공정한 에너지 전환 논의 본격화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5-27 10:21:06

기사수정
  • 주민·시민사회·전문가·공공 참여하는 협력 거버넌스 구성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경기도가 시화호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설치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시화호 수상태양광 민관협의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협의회는 지난 5월 23일 안산시 대부도에서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시화호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설치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시화호 수상태양광 민관협의회`를 지난 23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협의회는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과 관련된 공정하고 투명한 논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 협력 기구로, 지역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관계 행정기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 위촉과 함께 시화호 수상태양광 사업의 경과를 공유하고, 협의회 운영 규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향후 활동 방향을 정립했다. 경기도는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며, 실질적인 현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지역사회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16회에 걸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와 공개토론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구축해온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안산시, 화성시, 시흥시 등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 기반도 다져왔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시화호는 환경적·역사적으로 상징성이 큰 공간인 만큼, 이번 민관협의회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열린 소통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 거버넌스의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