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정원 조성공사 착공…잔디광장, 평화연못, 놀이터 등 조성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5-17 10:11:53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경기융합타운 조성의 마지막 퍼즐인 경기정원 조성사업이 2026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16일 공사를 시작했다. 도는 녹지를 통한 생태적 기능과 다양한 휴게기능을 갖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정원 조성공사 착공...잔디광장, 평화연못, 놀이터 등 조성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도의회·도교육청·경기도서관·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한국은행경기본부·이의119안전센터 등 8개 공공기관과 민간 주상복합건물이 입주하는 공공기관 복합개발 사업이다. 2022년 경기도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주요 기관들이 입주를 마쳤으며, 2026년 상반기 경기정원이 조성되면 경기융합타운 사업이 완료된다.

 

총 3만2,700㎡ 규모의 경기정원은 도민의 여가와 휴식을 고려한 녹색 공간으로 전면 개방될 예정이다.

 

경기정원은 탄소저감과 기후대책을 고려해 사용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RE100정원으로, 6,500㎡ 면적의 잔디광장, 물놀이가 가능한 평화연못, 어린이놀이터, 맨발걷기 황토길 등 도민의 휴식과 건강을 고려한 시설물이 조성된다.

 

한편, 경기정원에는 광화문청사부터 경기도청의 행정사와 함께 해온 상징 나무인 `경기측백나무`가 이식될 예정이다.

 

경기측백나무는 경기도의 100년 역사를 상징하는 특별한 나무로 1910년 서울 광화문 앞 의정부 터에 경기도청사가 건립될 때 심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67년 경기도청이 수원으로 이전한 후에도 서울 광화문 옛 청사 터에 홀로 남아 있던 측백나무는 2018년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의로 경기도 이식이 결정됐고 현재는 수원 광교박물관 앞에 임시로 심어져 있다.

 

도는 경기도청사의 역사와 상징성을 널리 공유하고 후대에 잇기 위해 경기정원 내 경기측백나무를 이식하고, 주변에 `경기측백쉼터`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쉼터는 안내판과 벤치 등을 함께 설치해 시민들이 노거수의 아름다움과 경기도청의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천병문 경기도건설본부 건축시설과장은 "경기정원은 탄소흡수, 태양광발전, 열섬효과 저감 등 기후대책을 생각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커뮤니티 활동이 이루어지는 도심 속 정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라며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소음·분진·진동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관리를 철저히 해 경기융합타운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