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이버, 2025년 1분기 매출 2조 7,868억 원…“AI 기반 광고·커머스 성장 견인”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5-14 09:25:39

기사수정
  •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0.3%·영업이익 15.0% 증가…전 부문 고른 실적 회복 |커머스 거래액 10.1%↑, 핀테크 결제액 19.6조 원 기록…광고 기술 고도화 지속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네이버가 2025년 1분기에도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커머스와 핀테크, 서치플랫폼의 상승세가 실적을 견인했고, 광고 기술 및 AI 기반 플랫폼 전략이 점진적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9일,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9일,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15.0%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률은 18.1%로 집계됐다. 조정 EBITDA는 7,0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7%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 1조 127억 원 ▲커머스 7,879억 원 ▲핀테크 3,927억 원 ▲콘텐츠 4,593억 원 ▲엔터프라이즈 1,342억 원 등으로, 전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나타냈다.

 

서치플랫폼은 상품 고도화 및 AI 기반 광고 기술이 적용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9% 성장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계절적 영향으로 4.9% 감소했다. 네이버는 2분기부터 광고 상품을 전면 개편해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통합 공개할 계획이다.

 

네이버 2025년 1분기 실적 

커머스 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N배송 개편 등 신규 서비스와 회원 혜택 강화가 주효했다. 온플랫폼 거래액은 10.1% 증가했고, 커머스 광고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핀테크 부문은 네이버페이 중심의 결제 생태계 확장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9.6조 원으로,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연동 확대가 주효했다. 네이버는 증권 간편주문 서비스(WTS) 등 신규 금융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고,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이번 분기부터는 클라우드 부문을 포함한 통합 명칭으로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재정의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만의 콘텐츠와 데이터를 중심으로 검색, 쇼핑, 플레이스 등을 연결하며 AI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용자 경험 고도화와 광고 기술의 점진적 혁신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