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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융합타운 광장 ‘경기도담뜰’ 개장…도민 품으로 돌아온 소통의 뜰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5-03-25 09: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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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지사 “도민과 사람 중심의 공간, 기회의 경기도 상징될 것”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경기도는 수원 광교 경기융합타운에 도민 소통광장 ‘경기도담뜰’을 개장하고, 준공 기념행사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공간의 비전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마련된 `경기도담뜰`에서 준공 기념행사를 열고, 이 공간을 도민에게 공식적으로 개방했다.

경기도는 광교 경기융합타운 내 마련된 ‘경기도담뜰’에서 준공 기념행사를 열고, 이 공간을 도민에게 공식적으로 개방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입주기관장들과 도민 3천여 명이 함께해 경기융합타운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김동연 지사는 축사에서 “이곳은 단순한 행정공간이 아니라 1,420만 도민이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중심의 뜰’”이라며, “경제와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기회의 공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와 경제, 민생이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앞으로 이곳에서 더 많은 기회가 흐르는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준공식에서는 입주기관 대표들과 함께 도민대표, 청년참여자, 일자리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핸드프린팅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이어 경기청년 예술인 그룹 ‘K-SORI’, ‘셀위브라스’, 가수 거미와 진시몬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농산물직거래장터, 중고벼룩시장, 발달장애 예술인의 캐리커쳐 부스 등 194개 부스가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이끌었다.

 

‘경기도담뜰’이라는 명칭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도민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광장은 경기도청, 도의회,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 6개 기관을 연결하는 중심 축이자, 광교중앙역과 광교버스환승센터를 잇는 주요 보행통로의 역할도 한다.

 

총면적 1만1,226㎡ 규모의 광장은 지상과 지하가 관람석으로 연결되어 있고, 17개 보행몰 상가와 향후 입점 예정인 주민편의시설이 조성돼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광장 곳곳에서는 도민이 일상적으로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기능도 기대를 모은다.

 

경기융합타운은 2016년 착공해 2022년부터 순차적으로 기관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는 경기도의회와 도청이 입주 완료됐고, 다음 달 경기도서관이 준공 예정이며, 오는 12월 말 경기정원까지 조성되면 융합타운이 완성된다.

 

도는 경기도담뜰이 단순한 공공광장을 넘어 도민과 전문가, 기업이 어우러지는 소통과 협력의 공간이자, 다양한 문화·커뮤니티 활동이 열리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열린 경기도’의 구현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해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진수 경기도부교육감,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 장정석 한국은행경기본부장 등 입주기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광장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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