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정부,엄중한 안보상황…테러경보 ‘주의단계’ 유지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9-05 17:11:08
  • 수정 2017-09-05 17:14:42

기사수정
  • 테러대책실무위원회 개최…차량돌진 테러 대책 집중 점검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정부는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진정되지 않는 국제테러발생 등 엄중한 국내·외 안보상황을 고려, 테러경보 ‘주의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국무총리실 대테러센터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보실·국정원·국방부·외교부·경찰청 등 11개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대테러센터장 주재로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테러경보단계에 대한 조정여부를 평가하고 최근 유럽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차량돌진 테러에 대한 관계기관의 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11월 파리테러를 계기로 테러경보를 1단계 ‘관심’에서 2단계 ‘주의’로 상향 조정한 이후 정기 및 수시 평가회의를 거쳐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3일 6차 핵실험과 관련해 “테러방지 등 유관부처는 상황 관리체제를 즉각 가동하라”고 특별지시한 바 있다.

 

테러대책실무위는 이날 최근 유럽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차량돌진 테러가 국내에서도 발생 가능한 테러 위협이라 판단하고 차량테러의 발생원인과 관계기관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국토부는 대형 상용차의 비상자동제어장치와 차로이탈경고장치 장착 의무화 제도를 단계적으로 차질없이 시행하기로 했다.

 

또 테러대책실무위는 초·중·고등학교에 ‘테러대비 행동요령’ 소책자와 관련 동영상 배포를 확대하고 현재 재난안전 교육의 일부분으로 추진 중인 ‘테러대비 교육’을 내실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대테러센터장과 회의참석자들은 정부서울청사 5층에서 평창올림픽 대테러안전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운영을 개시했다.

 

대테러센터·국정원·군·경·소방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대테러안전대책본부는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단계별 대테러안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다음 주부터는 평창·강릉 등 대회현장에 대테러안전대책본부 현장사무실을 운영하고 관계기관 합동 4차례의 도상훈련과 현장훈련 및 개최지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대테러 관계기관별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테러대상시설과 경기장 주변 점검, 위험물질 등 테러대상수단 안전관리도 병행할 계획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