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경북 고령 대가야가 우리나라의 다섯 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고령 대가야’를 신규 고도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04년 경주·부여·공주·익산이 고도로 지정된 이후 20년 만에 이뤄진 신규 지정이다.
대가야 고령군의 현재 모습
국가유산청은 역사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고도로 지정해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개선, 주민 참여 프로그램 지원,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역사문화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이 신규 고도로 지정됨에 따라 국가유산 보존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가야는 고구려·백제·신라와 함께 한반도에서 번성했던 중앙집권적 국가로, 왕위 세습 체계, 중국식 왕호 사용, 가야금과 우륵 12곡 등 예악문화, 순장 의례 등을 갖춘 국가로 평가된다. 5세기 후반 대가야의 영역은 현재의 고령을 중심으로 합천, 거창, 함양, 남원, 광양 등으로 확장되었으며, 고령은 대가야 정치·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특히 고령에는 대가야의 도성 체계를 보여주는 궁성지, 왕궁 방어성(주산성), 수로 교통 유적, 금관, ‘대왕(大王)명’ 토기, 토기 가마 등이 잘 남아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 중 하나인 ‘지산동 고분군’이 위치하는 등 높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고도 지정을 계기로 ‘고령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관광 및 문화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유·무형유산의 효율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