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 반등… 24.3대 1 기록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2-12 10:06:06

기사수정
  • 지난해 21.8대 1에서 상승… 처우 개선·공직 문화 혁신 효과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시험 경쟁률이 24.3대 1로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도 9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는 8일, 3~7일 진행된 9급 공채 원서 접수 결과 총 4,330명 선발에 10만 5,111명이 지원해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1.8대 1)보다 2.5대 1 상승한 수치다.

 

최근 5년간 9급 공채 경쟁률을 보면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 ▲2024년 21.8대 1로 지속 감소하다 올해 반등했다. 이는 선발 예정 인원이 줄어든 반면 응시자 수는 1,514명(1.5%)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집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 24.7대 1 ▲과학기술직군 22.1대 1로 나타났다. 특히 행정직(교육행정)은 363.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과학기술직군에서는 시설조경직이 100대 1을 기록했다.

 

선발 규모가 큰 모집 단위로는 ▲임업직(산림자원:일반)이 10.4대 1(116명 선발, 1,201명 지원) ▲전산직(전산개발:일반)이 25.6대 1(106명 선발, 2,715명 지원) ▲세무직(세무:일반)이 9.7대 1(875명 선발, 8,446명 지원) ▲교정직(교정)이 12.1대 1(685명 선발, 8,266명 지원) 등을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일반환경직(과학기술직군)은 48명 모집에 1,065명이 지원해 2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출원자의 평균 연령은 30.8세로 지난해(30.4세)보다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2029세 51.2% ▲3039세 36.8% ▲40~49세 10.2% ▲50세 이상 1.4% ▲20세 미만 0.5% 순이었다. 여성 지원자 비율은 55.6%로 지난해(57.2%)보다 소폭 감소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공직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처우 개선, 공직 문화 혁신, 채용 홍보 등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4월 5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3월 2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5월 9일 발표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