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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역, 맞춤형 조명으로 ‘빛나는 도시 공간’으로 재탄생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5-02-12 14: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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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의역 일대 야간경관 개선… 조명 정비로 안전·미관 향상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일대의 야간경관을 개선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노후화된 조명과 어두운 고가 철로로 인해 보행자 불안이 제기되던 지역에 맞춤형 경관조명을 설치해 보행 안전을 강화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했다.

 

구의역 개선 전/후 모습 

구의역이 위치한 2호선 지상 구간은 ‘신도림신림’, ‘영등포구청합정’, ‘한양대~잠실’ 등 총 20㎞에 달하며, 이번 개선 사업은 구의역 역사 하부와 주변 보행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LED 라인 바(LED Line Bar), LED 스포트라이트(LED Spot Light) 등을 활용해 균일한 조명 환경을 조성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가시성을 높였다. 또한, 역사 하부와 교각에 조명을 설치해 공간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조로운 회색빛 구조물을 보다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RGBW 색온도 조명을 도입해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빛공해 방지 기준을 준수해 쾌적한 야간 환경을 유지했다. 서울시는 특정 시간대나 이벤트 기간에 다채로운 색채 조명을 연출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야간경관 개선 사업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도시 공간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건대입구역, 돌곶이역 등 상대적으로 어두운 지역에 각 지역의 정체성과 공간 특성에 맞는 야간경관을 조성해 서울을 더욱 밝고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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