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사 집단행동 대응, 비상진료 체계 강화…중대본 제83차 회의 개최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1-03 16:38:16

기사수정
  • 인플루엔자 환자 급증 속 발열클리닉 115개소 운영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정부는 3일 국무총리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83차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운영과 의료개혁 방안을 점검했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비상진료 체계 및 중증·응급환자 대응 현황, 인플루엔자·코로나19 발생 동향, 예방접종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2월 4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인구 1,000명당 73.9명으로 전주 대비 약 2.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응급실 내원 환자는 평일 평균 18,437명으로, 이 중 41%가 인플루엔자 환자로 집계됐다.

 

정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전국 115개 발열클리닉을 운영하며 야간 및 휴일 진료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어린이 등 면역 취약 계층의 예방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다가오는 설 연휴(1월 22일~2월 5일)를 대비해 정부는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점검 중이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하고, 지역거점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중증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개혁 논의도 진전시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지역병원의 포괄적 진료기능과 일차의료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으며, 비급여 및 실손보험 개혁 방안은 다음주 열릴 토론회에서 추가로 다뤄질 예정이다.

 

박민수 총괄조정관은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유지하며, 의료개혁 과제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