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 한복판, 월세 1만 원 동작구 전세임대주택 입주 시작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5-01-02 14:28:39
  • 수정 2025-01-02 14:28:40

기사수정
  • 14:1 경쟁률, 총 7세대 입주자 선정 완료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동작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제공하는 `월세 1만 원` 동작형 전세임대주택이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총 7세대의 최종 입주자가 선정됐다.

 

동작구청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추진한 ‘동작형 청년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의 입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동작구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이 사업의 최종 입주자를 지난 27일 구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총 7세대를 모집하는 이번 사업에는 100여 명이 지원해 14: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청자격과 소득·자산 심사를 거쳐 선발된 적격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가 선정됐다.

 

이 전세임대주택은 19~39세의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동작구가 임대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자는 전세보증금의 5%를 임대보증금으로 납부하고, 월 임대료는 단돈 1만 원이다.

 

이 사업은 동작구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수익금 지정 기탁금을 활용해 월 임대료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의 청년·신혼부부들에게 안정적이고 저렴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 대상자들은 이달 중으로 주택을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한다. 임대 기간은 2년으로, 1회 연장이 가능하며 입주를 포기하는 경우 예비 입주자 21세대 순번에 따라 개별 통보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전세임대주택이 청년들의 주거 고민을 덜어주는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꿈을 펼치고 머물고 싶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주거·취업·창업·복지·문화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