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스마트폰 이용 증가, TV 영향력 감소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4-12-31 14:08:15
  • 수정 2024-12-31 14:08:20

기사수정
  • 스마트폰 필수 매체 인식 75.3%, TV보다 3배 이상 높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률과 중요도가 꾸준히 상승하며 방송과 온라인 매체 이용의 중심이 스마트폰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한 방송 콘텐츠 이용 빈도(주 5일 이상)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태규)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12월 30일, 스마트폰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추세를 담은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8,3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매체 이용률과 인식 변화를 분석했다.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의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75.3%로, 전년 대비 5.3%p 증가했다. 반면, TV를 필수 매체로 인식하는 비율은 22.6%로 감소해 스마트폰과의 격차가 3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스마트폰은 10대~40대의 90% 이상, 50대의 80% 이상이 필수 매체로 인식하고 있어, 고연령대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숏폼(41.8%)으로, OTT(39.4%), 실시간 스트리밍(26.2%)이 뒤를 이었다. OTT 이용률은 79.2%로, 유료 OTT 가입률 또한 59.9%로 증가하며 콘텐츠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1인 가구의 스마트폰과 OTT 이용시간은 각각 2시간 27분과 1시간 23분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TV 이용률은 69.1%로 감소세를 보였고, 1인 가구의 TV 이용시간은 전년 대비 12분 줄어든 2시간 15분으로 조사됐다.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 시청은 감소한 반면, OTT와 VOD를 통한 다시보기 시청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보기를 시청하는 비율은 25.4%로 TV 수상기(23.8%)를 앞질렀다.

 

전체 가구의 TV 보유율은 94.9%로 소폭 감소했으며, 스마트폰 보유율은 95.3%로 증가했다. 특히, 70세 이상 스마트폰 보유율은 73.0%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워치 보유율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방통위는 “스마트폰과 OTT 중심의 이용 행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는 방송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