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모바일 신분증 발급자 400만 명 돌파, 신분확인의 새 기준 제시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12-20 09:06:40
  • 수정 2024-12-20 09:06:41

기사수정
  • 모바일 운전면허증 중심, 실물 신분증 대체 수단으로 자리잡아 |내년 2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예정, 전자서명 기능도 추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모바일 신분증이 발급 개시 2년 만에 누적 발급자 400만 명을 돌파하며 실물 신분증을 대체하는 새로운 신분 확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과 전자서명 기능 추가로 활용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모바일 신분증

행정안전부는 2022년 7월 도입된 모바일 신분증 발급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운전면허증 소지자 약 1,300만 명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주요 신분확인 수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내년 2월에는 전국민 대상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시작된다. 이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공항 등 다양한 곳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입신고나 여권 재발급 등 전자정부서비스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기존 모바일 신분증의 전자서명 기능 부족으로 인한 불편도 해소될 예정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추고, 태극문양 동적 이미지, 홀로그램, 흔들기 반응형 효과 등 위·변조 방지 기술이 적용되어 안전성을 확보했다. 소상공인은 검증 앱을 통해 QR 코드를 스캔함으로써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소상공인과 고령층은 모바일 신분증 검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해 검증 방법을 알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을 위한 신원확인증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기존에는 정부24와 영사민원365 등 공공 서비스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12월부터 민간 입시서비스와 연계해 재외국민 대상 전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모바일 신분증은 기존 신분확인을 대체하며 국민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