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특사경, 불법대부업 척결 선포…내년 고강도 집중 수사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4-12-05 14:27:17

기사수정
  • 고금리·미등록 대부행위 전담팀 확대 및 연중 수사 |도민 제보 활성화…불법 대부업 피해신고센터 운영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4일 불법대부업 척결을 공식 선포하며 내년부터 전담팀을 확대해 법정이자율 초과 대부행위와 미등록 대부업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4일 불법대부업 척결을 공식 선포하며 내년부터 전담팀을 확대해 법정이자율 초과 대부행위와 미등록 대부업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서민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불법사채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법정이자율을 초과하거나 미등록 상태로 영업하는 대부업자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전방위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도 특사경은 기존 1개였던 전담팀을 2개로 늘리고, 특정 시기에만 집중했던 불법대부업 수사를 연중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점 수사 대상은 ▲법정 최고금리 연 20% 초과 대부행위 ▲미등록 대부 광고 ▲미등록 대부업자의 대부행위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도 특사경은 25명의 불법 대부업자를 검거하며 196억 원 규모의 불법 대부를 적발했다. 특히, 연이자율 3만8,274%에 달하는 고금리 사채를 제공한 일당을 검거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이자율 사례를 기록했다.

 

불법대부업 근절을 위해 경기도는 광고 전화번호 차단, 홍보 캠페인 강화 등 예방 활동도 병행한다. 또한, 도민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와 경기도콜센터(031-120)를 통해 신고 접수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수사와 피해 구제, 회생 지원을 제공한다.

 

기이도 단장은 "정부 금리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불법 대부 범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우수 수사관 표창과 신규 수사 아이디어 발표회가 열렸으며, 우수 아이디어는 내년도 수사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