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의사 집단행동 대응 회의 개최… 정부, 비상진료체계와 의료정상화 대책 점검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4-11-22 09:25:18

기사수정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의사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 대응 논의 |공보의·군의관 파견제도 개선… 의료 취약지 지원 강화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체계와 의료 취약지역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상급종합병원의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 환자 중심의 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

정부는 11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7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 대응 상황과 향후 계획, 공보의·군의관 파견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의사 집단행동이 국민 건강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공보의와 군의관 파견제도를 개선했다. 공보의는 비연륙도서와 분만·응급·소아 3중 취약지역 차출을 제외하고, 동일 도내 파견을 원칙으로 하여 익숙한 환경에서 환자 진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군의관은 최소 1주일 전 가배정 절차를 도입하고, 의료기관에서 직접 요청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파견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11개 병원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약 90%인 42개 병원이 참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중증 환자 진료와 진료협력체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접종 중요성도 논의됐다. 정부는 노인, 임산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접종 이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의료정상화를 위해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겨울철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건강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