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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노후 건축물...“그린리모델링 인증” 본격 시작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7-11 10: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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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능개선·에너지 절감 사업 시행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노후 건축물의 성능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지원하고 있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인증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이번에 국토교통부로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 인증'을 취득한 베다니동산(왼쪽)과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 모습.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경기도 광주의 사회복지시설 ‘베다니동산’과 광주광역시의 공공업무시설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가 최초로 녹색건축인증 그린리모델링 부문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증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는 베다니동산은 그린리모델링 인증 취득을 통해 연간 63%이상의 에너지비용의 절감과 리모델링 시 발생하기 쉬운 새집증후군 증상 방지 등의 주거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호남권지역본부는 연간 30%이상의 에너지 절감과 실내소음 30dB 감소 등 실내 쾌적성 향상을 통한 업무생산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705만 동의 건축물 중 약 36% 이상의 건축물이 지어진지 30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냉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결로, 곰팡이로 주거자의 건강마저 위협할 우려가 높다.

 

국토부는 이러한 국민불편 해소와 국가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해 1만 4355건의 노후건축물이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 재탄생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단열재의 보강, 창호교체, 고효율에너지설비의 설치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유지비용의 절감은 물론 신축건물에 버금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린리모델링 활성화에 따라 녹색건축물로 인증받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 지난해 9월에 녹색건축인증 제도에 그린리모델링 평가부문이 신설됐다.

 

심사시준은 그린리모델링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단열강화, 에너지 및 수자원 절약, 친환경 내장재 사용 등 필수적인 요소 위주로 구성돼 노후건축물 리모델링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최우수(그린 1등급)을 획득하는 건축물은 5년간 최대 3%의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그린리모델링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기존 노후 건축물들이 수월하게 리모델링해 건축물의 에너지 비용은 물론 실내 환경성능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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