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원 담당자 보호 강화…상호 존중하는 민원문화 조성 논의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4-10-29 13:32:51

기사수정
  • 행안부, 민원 공무원 보호 위한 협의체 2차 회의 개최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행정안전부는 10월 28일 고기동 차관 주재로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와 상호 존중하는 민원문화 조성을 위한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올바른 민원문화 정착 협의체 2차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발표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행안부와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등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공무원 노조가 협력하여 마련되었다.

 

회의에서는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고 악성 민원 대응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었다.

 

특히 정부민원안내콜센터와 각 지역 콜센터 상담사들은 이번 회의에서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을 전하며, 폭언이나 협박이 발생할 경우 통화 종료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한, 악성 민원 발생 시 기관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의무화하고, 전담 대응팀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하여 관련 지침을 조속히 개정하고, 악성 민원 대응을 위한 조직 운영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행안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민원처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에는 욕설 민원을 종결할 수 있는 근거와 민원 공무원에 대한 보호 조치 강화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10월 29일부터는 민원 전화 전수녹음과 기관 차원의 악성 민원 대응 및 민원실 안전 확보 방안을 담은 시행령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고기동 차관은 “국민이 안전하게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민원 공무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반영해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