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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세종시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조성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6-22 11: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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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공원·주민시설 등 생활권 연계 ‘중심커뮤니티공간’으로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세종시 해밀리(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단지 통합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복합커뮤니티단지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공원, 커뮤니티센터 및 공원시설 운영으로 구성된 일정 구역이다.


6-4생활권 복합커뮤니티 단지 배치도 및 마스터플랜(제공=행복청)

해밀리(6-4생활권)는 도시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공동·단독주택,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공원 등 생활권 전체를 연계해 수립한 종합계획 아래 공동주택은 지난해 9월 설계공모를 실시, 올해 말 분양 예정이다. 단독주택 및 상업시설도 최근 특화 전문위원(MA)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복합커뮤니티단지는 생활권 중심부이자 공동·단독주택 사이에 입지해 단지 내 시설 간 공유·연계를 통해 생활권 내 ‘중심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존 도시에 없던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전인적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친화 공간으로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복합커뮤니티단지 개발 주요 방향을 보면 기존 직사각형 모양의 평지에 지은 학교 건물과 운동장으로 구성된 일률적인 학교설계를 탈피했다.

 

자연지형을 활용해 벽을 없애고 학교시설의 층수를 낮추며 다양한 놀이마당을 배치함으로써 ‘작은 마을 같은 학교’로 조성한다.

 

또한 학교 운동장 2개를 근린공원 내에 통합 조성해 주민과 학생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조깅트랙, 소규모 운동장 등 다양한 운동·편의시설을 단지 내에 고르게 분산 배치하여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건축물을 자연지형과 조화시켜 시설이 공원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하는 풍경으로 디자인하고 근린공원과 학교를 조망할 수 있는 옥상과 테라스 공간을 계획한다.

 

학교와 학생을 배려한 주민시설을 계획하기 위해 학교 내 소규모 체육시설 및 다목적강당을 보행동선 상에 위치시켜 주민이용을 활성화하고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도서관·학습실 등도 학생에게 개방한다.

 

주변 공동주택단지와 복합커뮤니티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지형을 활용해 입체교차계획하고 주차대수는 근린공원 내 향후 방문객 수요를 고려해 충분히 계획한다.

이번 통합설계는 관계기관이 지난 2015년 10월부터 20여 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치면서 추진해 온 사항이다.

 

그 과정에서 업무협약 체결 및 도시특화위원 선정, 종합계획 및 설계공모지침서 마련 등을 함께 진행해 왔다. 앞으로 설계공모 공고 후 심사를 거쳐 올해 9월까지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소규모 설계사무소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법인의 수를 확대했으며 국내 건축·도시계획·조경 등의 관련분야 법인이 협력해 참여할 수 있다.

 

복합커뮤니티단지 통합설계 세부지침서와 향후 일정은 행복청 도시디자인 누리집(www.happycity2030.or.kr)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누리집(www.lh.or.kr) 등에 이달 중 게시할 예정이다. 사전설명회 및 작품접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에서 수행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번 복합커뮤니티단지 통합설계공모를 통해 6-4생활권에 새로운 학교시설과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면서 학생과 주민들이 문화, 체육, 교육시설 등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학교를 매개로 새로운 도시 공동체 문화가 구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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