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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개선 효과 ‘로열젤리’ 화장품…농진청, 특허 출원·상품화
  • 신상미
  • 등록 2024-08-23 10: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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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체 적용 시험에서 피부 평균 거칠기 15.5%·주름 깊이 최대 21% ↓
  • 사업체 기술 이전 후 제품 생산·상용화 진행 중…올해 9월 출시 예정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농촌진흥청이 특허 출원한 로열젤리 함유 화장료 조성물로 만든 화장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거쳐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등록됐다.


이 제품은 인체 적용 시험에서 피부 평균 거칠기를 15.5% 낮추고 주름 깊이는 최대 21% 줄어든 것으로 입증된 바, 이르면 오는 9월 시장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능성화장품은 식약처 심사를 받아 안전성·유효성 등 기능성을 입증한 경우에만 판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화장품과 차이가 있다.


최근 세계 화장품 시장은 연 6% 이상 성장률을 보이며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로 자연 유래 성분 ‘클린 뷰티’나 치료 목적의 화장품 ‘코스메슈티컬’ 등이 새로이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농진청은 지난해 ‘국산 로열젤리의 특이성분 구명 및 기능성 소재 개발’이라는 과제를 추진했다. 


이 결과 로열젤리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주름 관련 단백질 발현을 감소시켜 주름 형성을 억제하며 피부 보습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로열젤리 함유 세럼을 눈가에 발랐을 때의 효과도 확인한 바, 기능성화장품 심사에 관한 규정에 따라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의 안전성, 유효성 등 연구 결과를 정리해 지난해 12월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에 식약처는 적정성을 검토한 후 심사를 거쳐 지난 5월 23일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을 피부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 등록했고, 농진청은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 원료의 조성물을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제품 생산과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농진청은 고품질 로열젤리를 생산하기 위해 꿀벌 품종을 육성해 오고 있는데, 2019년 ‘젤리킹’을 품종 등록하고 농가에 보급하고자 국가보급체계를 구축 중이다. 


이를 통해 2026년이면 보급종을 증식하고 농가에 보급해 로열젤리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로열젤리를 기능성화장품 생산에 이용하려면 양봉농가와 생산계약을 맺어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특히 로열젤리를 생산할 때는 다른 양봉산물과 달리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데, 농진청은 양봉농가에서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로열젤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로열젤리 대량 생산 시스템도 확립했다.


이 시스템은 어린 유충이 많은 벌집을 제조하고 기기로 로열젤리를 수집하는 등 로열젤리를 생산할 때 시간과 노동력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이 시스템과 함께 생산 관리 지침서를 보급해 로열젤리 생산 효율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 로열젤리 생성과정 및 기능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이같이 체계적인 로열젤리 생산 시스템이 구축되면 로열젤리가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안정적으로 원료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농진청은 생산 농가 대상 상담과 생산 관리 등을 진행해 고품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의 기능성화장품 등록은 양봉농가의 소득 다각화와 양봉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성분의 화장품 출시로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고, 곤충 활용 친환경 생명 공학 산업 육성 기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재 농진청 농업생물부 부장은 “로열젤리 함유 화장품은 우리 양봉산물의 성공적인 산업적 활용 성과이자 양봉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로열젤리의 안정적인 생산을 도와 국내 양봉농가를 살리고,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우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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