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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보 농부, 텃밭 손쉽게 관리하려면?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7-04-25 11: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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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소규모 경작지 양분 및 해충 관리요령 소개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농촌진흥청은 텃밭, 주말농장, 교육·체험용 밭 등 도시민 초보농부를 위한 손쉽게 양분관리하는 법과 해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24일 소개했다.


농진청 토양비료과에서 발간한 '흙토람을 활용한 토양 및 양분관리' 책자에는 작물 재배에 적합한 토양의 정보뿐만 아니라 텃밭에서 재배하기 쉬운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밭작물 30여 종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비료사용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영양분이 과다하거나 부족하면 작물도 이상 증상을 나타낸다. 양분을 너무 많이 주면 작물이 웃자라게 돼 약해지고 결실이 늦어진다. 양분을 너무 적게 주면 결핍증상을 보이며 생육이 늦어진다.


텃밭에서 작물을 키우면서 이상 증상을 확인하는 방법은 농진청 흙토람(soil.rda.go.kr)의 작물영양진단 코너에서 영양원소별 진단방법과 처방사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작물 발육이 늦거나 아래 잎이 누렇게 변하면 질소비료가 필요하다는 신호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질소비료 1%액(10g/1L물)을 만들어 잎에 뿌려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외에도 다른 영양원소가 부족한 경우 해당원소를 포함하는 비료를 구입해 0.5%∼1%액을 만들어 잎에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또한 초보 도시 농업인이 쉽고 안전하게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생물방제제와 기피제 제조법도 소개했다.

소규모 경작지에 주로 재배하고 있는 작물인 고추, 상추, 배추, 부추, 가지, 방울토마토 등에는 진딧물류, 총채벌레류, 노린재류, 잎벌레류, 응애류, 가루이류, 달팽이류 등 다양한 해충이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다.


해충방제의 유형으로는 해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줘 죽이거나 해충이 오지 않게 하는 기피제가 있고, 인위적인 합성이 아닌 생물에서 유래한 물질을 이용해 해충을 방제하는 방법인 천연농약이 있다.


생물농약은 달걀, 식용유, 주류 등 오래되거나 남은 먹거리를 이용하거나 설탕물이나 비눗물, 또는 돼지감자, 마늘 등의 식물추출물을 활용한다. 기피제로는 은행, 담배, 자리공, 계피 등 식물의 독성이나 향을 이용해 해충이 달려들지 않게 하는 방법이 있다.


도시텃밭에서 작물 재배는 다 수확의 욕심을 버리고 가능한 많은 작물을 심어 텃밭관리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작물간 적당한 재식거리는 작물간의 양분 경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채광과 통풍이 잘되는 환경으로 병해충 발생을 억제한다.


도시텃밭은 가능한 여러 작물을 조금씩 재배해 밭에 나갈 때마다 소량이라도 다양한 생산물 수확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한다.


도시텃밭 관리 중 가장 힘든 작업인 잡초방제도 친환경적으로 한다. 여름철 고온기 잡초 발생이 많은 시기에 볏짚이나 왕겨, 또는 텃밭에서 뽑아서 말린 잡초를 토양 표면에 덮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또한 볏짚, 왕겨, 건조 잡초 등 친환경 멀칭재료는 잡초 억제와 함께 분해돼 토양에 양분을 공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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