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해안선 따라…가슴이 뻥 뚫리는 길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4-18 10:56:05
  • 수정 2017-04-19 10:57:14

기사수정
  • 해파랑길 걷기여행
  • 동해~강릉~부산…아름다운 동해의 풍광에 젖어

[일간환경연합 장민주기자]봄 향기를 잔뜩 머금은 철쭉, 매화, 유채꽃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들을 유혹하는 계절이다. 한결 가벼운 옷차림으로 꽃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길이 전국에 많다. 형형색색 꽃잎으로 수를 놓은 절경 속에서 바쁜 일상을 훌훌 털어버리고 흐드러지게 핀 봄꽃과 함께 봄날의 낭만을 즐겨보자. '2017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의 13개 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해안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걸을 수있다. <사진=동해시청>

강원 동해 기차타고 만나는 낭만여행 

해파랑길 걷기여행 프로그램에는 동해의 기차 타고 만나는 낭만여행 ‘낭만을 부탁해’가 다음 달 13일에 열린다. 기차와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보고 싶다면 강원도 동해시 해파랑길 34코스를 추천한다. 기차여행의 낭만과 걷기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해파랑길은 동해시의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길로 해안선을 따라 이어지는 포구, 수변관광 등이 어우려져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선사한다. 동해 시내의 잘 조성된 산책로도 인상적이다.

 

이번 걷기여행에서는 바다열차 탑승체험 및 동해시 해파랑길 명소를 두루 체험할 수 있다. 열차코스는 망상역, 묵호역, 동해역, 삼척역, 삼척해변역, 추암역, 묵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기차여행의 낭만을 느낄 수 있다.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걷는 즐거움과 함께 먹거리, 부대행사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사진 = 동해시청)
동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걷는 즐거움과 함게 먹거리. 부대행사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사진=동해시청>

묵호항 활어센터와 발한동 동쪽바다중앙시장을 볼 수 있으며 싱싱한 해산물, 묵호항에서의 활기찬 생활상, 재래시장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논골담길, 등대오름길, 일출로를 연결하는 코스에는 묵호항을 중심으로 동해바다의 수평선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낭만을 선사한다.

코스경로 : 묵호역~묵호등대~어달항~대진항~망상역에 이르는 코스로 거리는 7.6km, 2시간30분 소요된다.

5월13일 진행되는 걷기여행축제에서는 묵호역에서 어달항, 대진항, 망상역까지 이르는 해파랑길 34코스를 걸을 수 있다. (사진 = 동해시청)

솔향, 바람과 함께하는 해파랑길

강릉의 ‘솔향, 바람과 함께하는 해파랑길’ 걷기여행 행사는 다음달 27일 열린다. 파도가 밀려오는 해변길, 동양최대의 해변 솔밭길, 경포호수길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해파랑길 코스를 걷게 되며, 가족·연인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코스는 허난설헌기념관~ 경포호수~ 솔바람다리로 거리는 8km, 소요시간 2시간이다. 식전행사는 전통주, 초당순두부 시식체험, 사전 공연 등이 마련된다.

헤파랑길 시작 오륙도 사랑 걷기축제는 이기대공원 오륙도해맞이공원 등 부산의 힐링명소를 걸을 수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남구>

 

 



해파랑길 시작, 오륙도 사랑 걷기

해파랑길 최고의 절경인 부산 이기대길을 걸으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도 함께 누릴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힐링 코스’로 피톤치드 방출량이 봄철에 가장 많다.

 

‘해파랑길의 시작, 오륙도 사랑 걷기 축제’는 오는 5월27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코스는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이기대공원~ 오륙도해맞이공원~ 백운포체육공원이다. 6.5㎞ 거리,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이다. 걷기축제에는 버스킹 공연, 힐링 허브존, 포토 트레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ㅇ
오륙도의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함께 봄꽃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사진=부산광역시 남구>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