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부산철도 1호선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간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4-13 18:19:02

기사수정
  • 20일 연장사업 개통식…넓어진 좌석·이중 출입문개폐장치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부산도시철도 1호선을 타고 다대포해수욕장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다대구간 연장사업 개통식이 진행되며 이날 오후 4시부터 철도 운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총 사업비 9590억 원과 연인원 115만 명을 투입한 약 8년간의 공사를 모두 마치고 이번에 개통하는 것이다.


또한 48량의 신형 전동차는 쾌적하고 넓은 좌석 공간을 확보하고 이중으로 설치된 출입문개폐장치도 역사 내 설치해 승객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통되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은 현재 종점역인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을 잇는 노선으로 총연장은 7.98㎞다. 정거장은 6곳이 건설돼 부산도시철도 1호선 규모가 34개역(32.5km)에서 40개역(40.48km)으로 늘어나게 된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시간에는 4~4.5분, 평시에는 6~6.5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정원 970명에 표정속도는 약 30.7㎞/h다.


아울러 새로 도입되는 신형 전동차(6편성 48량)의 좌석은 기존 1열 10석에서 9석으로 바뀌며 좌석공간도 430㎜에서 450㎜로 20㎜이상 넓어져 쾌적한 승차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승강장 안전문 출입문개폐장치 시스템은 이중으로 설치돼 출입문 오작동 등으로 인한 승객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된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R을 세계 최초로 철도환경에 적용해 고품질의 음성, 영상 및 초고속 데이터 통신을 철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돼 철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이 개통되면 부산의 도시철도역은 1호선에서 4호선까지 총 정차역이 108개에서 114개로 늘어나게 된다. 서부산권이 부산 도심지와 연결되는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된다.


부산시 곳곳으로 철도가 다니게 되면서 부산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다대포해수욕장·몰운대·을숙도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종점인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의 이동시간이 버스로 27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도시철도로는 14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게 돼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이는 서부산권의 증가하는 거주인구의 이동을 편리하게 할 뿐만 아니라 주변 공단근로자의 출퇴근 소요시간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개통은 서부산권의 교통편의가 향상되고 물론 역세권 주변의 개발을 촉진해 시민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구간 노선도.<제공=국토교통부>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