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美·中 중심 통상현안 범정부 차원 대응방안 모색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4-11 17:21:24

기사수정
  • 제8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유망 시장과 FTA 네트워크 확대·개선

산업통산자원부는 11일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미 대중 통상현안 점검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가 최근 급변하는 통상환경 등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우태희 2차관 주재로 기재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미(對美)·대중(對中) 통상현안 점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최근 대미·대중 통상 현안 및 향후 대응방향,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추진계획,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동향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우태희 차관은 “보호무역 기조 확산과 미국·중국 중심의 대외 불확실성 확대 등을 엄중히 인식하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 차관은 “미국 신정부와 상호 호혜적 경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대미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중국과 다각적인 소통과 협의를 강화해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개선해 신흥 유망시장 진출 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대미 무역흑자의 원인을 상세히 분석해 대응논리를 마련하고, 미측의 무역적자 분석과정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통상·산업 채널을 통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미 FTA를 기반으로 한·미간 경제협력 관계를 상호 균형적으로 더욱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 중이다. 

 

대중 통상현안과 관련해서는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중국과 소통·협력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보호무역 대응 및 수출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유망 시장 중심의 FTA 네트워크 확대·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실질 타결된 한-중미 FTA는 관련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서명하고 한-이스라엘, 한-에콰도르 FTA 협상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협상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도 올해 상반기 내 협상개시를 목표로 공청회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이스라엘 FTA는 양측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상안을 마련해 적기에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 추진 중이다.

 

우 차관은 “앞으로도 관계기관들이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수단을 강구해 대외 리스크 관리와 통상현안 해결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통상추진위원회에서 주요 통상현안을 긴밀히 점검·조정하고 부처간 대응동향을 수시 공유함으로써 향후 범정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