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영남권 관문’ 김해신공항 건설 본궤도…2026년 개항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4-11 10:43:00
  • 수정 2017-04-11 10:44:27

기사수정
  •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착수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지난해 6월 ‘영남권 신공항’으로 입지 선정된 김해신공항에 대한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종료됨에 따라,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영남 5개 지자체 간 합의 내용에 따라 세계적인 공항 엔지니어링업체인 ADPi가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시행한 결과, 최적 대안으로 채택돼 지난해 7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약 9개월 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총사업비 5조 9600억원, 비용대비 편익비율(B/C) 0.94,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적 분석을 종합평가(AHP)한 값은 0.507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AHP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확보된 것을 의미한다.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통해 현재 김해공항 서편에 연 3800만명 처리 목표로 활주로, 국제선 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과 신규 국제선 터미널에 접근하기 위한 도로·철도 교통망이 건설된다.


이는 영남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으로,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면 영남권의 누구나 편리하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기본계획에 이어 2018∼2020년 기본 및 실시설계→2021∼2025년 본공사 시행→2025년 종합시운전→2026년 개항 일정으로 추진된다.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동시에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추진, 공항주변지역에서 발생하는 공항 소음을 비롯한 환경 피해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공항개발 기본계획’에서는 공항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의 규모 및 배치, 건설 및 운영계획 등이 수립되며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는 주변에 미치는 환경영향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영남권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3.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