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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케로 각광…국산 백색칼라 인기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7-04-07 16: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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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품종 비해 병에 강하고 수명도 길어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부케로 많이 사용하는 국산 품종 백색칼라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칼라는 무름병에 약한 작목이지만 국산 품종은 외국품종에 비해 병에도 강하고 꽃 수명도 길며 수량성 등 재배력이 좋아 농가와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몽블랑’ 품종은 지난해 대당 최고 2000원을 받아 외국 품종 ‘웨딩마치’ 1900원에 비해 100원 이상 높은 가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8년 개발한 ‘몽블랑’은 중생종으로 자람세가 튼튼하며 꽃이 둥근 모양으로 시장에서도 소비자 기호성이 뛰어난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새 품종 콘테스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에는 무름병에 강하고 꽃잎이 안으로 모아지는 등 모양새도 뛰어난 ‘원교 C4-20’ 계통을 개발해 7일 전북 익산 재배농가에서 현장평가회를 연다.

‘원교 C4-20’ 계통은 무름병에 저항성이 있으며 꽃대가 잘 자라고 수량성도 높으며 구근 번식력도 우수하다.

 

또한 평가회 때 소개하는 2015년 개발한 ‘화이트링’은 분화와 절화 모두 이용 가능한 품종으로 특히 절화 수명이 길어 소비자 기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평가회에서는 이들 품종 외에도 국산 6품종, 우수계통 10여 계통이 소개된다. 아울러 배양 묘 증식 포장 및 1, 2년차 구근, 개화 구근의 재배상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하는 재배농가, 화훼 유통업체, 경매사 등에게 선호도가 높은 계통은 앞으로 품종명이 붙어 시장에 나오게 된다. 

 

농진청 화훼과는 올해까지 국산 백색칼라 8품종을 육성했으며 지난해 국산품종 보급률을 15.1%로 끌어올렸다.  

 

칼라 주산지는 전북 익산, 경기 여주 등이며 재배 농가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호소하는 부분은 무름병이다. 무름병은 독특한 냄새가 나면서 흐물흐물해져서 썩는 식물 병해를 말한다.

국산 칼라 품종은 무름병에 강해 보급이 늘고 있으며 앞으로 국산 품종의 재배면적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영란 농진청 화훼과 농업연구관은 최근 국산 품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국산 구근의 우량 종묘와 우수한 품종을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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