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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 5년새 55% 증가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4-07 11: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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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R&D 투자로 국내 및 수출시장 확대 추진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가 5년새 55% 급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최근 발간한 고령친화식품 시장에 대한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령친화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 출하액 기준 7903억원으로 2011년 5104억원에서 5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식품시장(2015년 출하액 기준 52조 63억원)에서 고령친화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를 차지했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소비자 조사결과, 고령친화식품의 가장 중요한 사항은 ‘영양공급’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고 소화 용이(26.5%), 저작·연하 용이(2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친화식품으로 생각되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응답이 10.1%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특수용도식품(9.1%), 인삼·홍삼제품(8.8%), 청국장(8.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노년층에 진입하는 연령대인 60세 이상 응답자를 세분해 조사한 결과, 60세 이후 소비가 늘어난 품목은 건강기능식품(12.9%), 인삼·홍삼제품(12.2%), 두부(10.8%), 청국장(9.9%) 순 이었다.


식습관 변화로는 ‘일반 식사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과일·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간식을 챙겨먹는 비중이 늘었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로 ‘영양보다는 소화가 잘 되는 쪽의 식품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22.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고령화 비중이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산업 각 분야에서 고령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고령자 층의 수요에 대응한 제품, 서비스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령자는 고령화에 따라 씹는 기능, 소화기능 등이 저하돼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증진, 노후생활의 질 개선 등을 위해서는 식품산업에서도 고령자 대상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요망된다.


정부는 고령친화식품시장 육성을 위해 R&D 투자 등을 통해 국내시장의 확대를 도모하고 일본·홍콩 등 고령화가 진행 중인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고령친화식품에 대한 정의 및 범위, 시장규모, 소비자 조사결과 등 ‘정부 3.0 맞춤형 정보’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www.aTFIS.or.kr)에 게재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고령친화식품 시장)’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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