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암 예방 가능하다’ 인식 확산…예방실천율도 향상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7-03-21 10:50:30

기사수정
  • 예방수칙 중 ‘운동·금주’ 실천비율은 여전히 낮아
  • 국립암센터 ‘암 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 결과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우리 국민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지난 10년간 크게 개선됐고 예방 수칙을 실천하고 있는 경우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대 암 예방수칙 중 하나인 운동과 금주를 실천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았다.


20일 국립암센터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암 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은 예방이 가능하다’는 인지율은 2007년 53.0%에서 2016년 66.8%로 늘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의 실천을 결정했거나 이미 구체적인 노력을 하는 경우’를 묻는 암예방 실천율도 2007년 39.3%에서 2016년에는 49.9%로 증가했다.


암 예방을 위한 10대 수칙인 ‘국민 암 예방 수칙’ 인지도는 상승해 2007년 45.6%에서 2016년 68.5%까지 증가했다.


예방수칙의 항목별 실천율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신체 활동과 절주, 식이 항목 실천율은 오히려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를 실천하는 비율은 2007년 55.1%에서 2016년 54%로 하락해 실천율이 가장 낮았다. 음주 예방 수칙 실천율도 2007년 69.1%에서 56.4%로 크게 떨어졌다.


연구진은 음주 예방수칙이 ‘하루 한 두잔 이내로 마시기‘에서 2016년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 두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강화되면서 실천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식이 항목에서도 균형잡힌 식사를 한다는 응답은 2008년 54.8%에서 2016년 60.1%로, 짜지 않게 먹는다는 응답도 같은 기간 74.1%에서 78.3%로 증가했으나 채소나 과일을 충분하게 먹는 비율은 71.6%에서 63.9%로, 탄 음식을 먹지 않는 비율도 92.4%에서 87.8%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21일 열리는 ‘제10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신규 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를 수행해 온 방영주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근정훈장을 수여한다.


또 간암 신규 치료법 도입과 임상연구에 노력해 온 백승운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유방암 치료에 기여한 박흥규 가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장관 표창 87명 등 모두 100명이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한다.


권준욱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해 발표한 ‘제3차 국가암관리종합계획’에 기반해 체계적인 국가암관리 정책을 수행할 예정 이라며 “관련 전문가와 더불어 암 정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3.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