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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황 권한대행 “성과연봉제 반드시 필요…차질없이 시행”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7-03-09 16: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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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장 워크숍…“어려운 고용여건 감안해 신규채용 과감하게 확대해야”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9일 지난해 공기업·준정부기관이 성과연봉제 도입을 모두 완료한 만큼 올해에는 성과연봉제가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와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주재한 자리에서 일부에서는 성과연봉제 시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성과연봉제는 공공기관의 실질적 생산성 제고와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올바른 정책 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끈기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설득해 원만하게 시행되도록 해야 한다”며 “직원들의 참여하에 구축한 성과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에너지·문화예술·환경 등 6개 분야 기능조정 방안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마무리해야 한다”며 “올해에는 정책금융, 산업진흥, 보건의료 분야의 기능조정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에 있어서도 공공기관이 선도적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경제의 어려운 고용 여건을 감안해 신규 채용을 보다 과감하게 확대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들이 비정규직과 용역근로자의 처우개선에도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조직 내부의 구성원과 조직 외부의 용역근로자간의 상생 협력과 동반 성장을 위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매년 40조원 이상 늘어만 가던 공공기관 부채를 지난 2년간 15조원 이상 획기적으로 감축했으며 여론의 비판을 받아온 방만경영도 과감하게 해소했다 며 모든 공공기관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작년과 올해 8000여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었다 고 공공기관의 개혁 성과를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개혁의 고삐를 늦추어서는 안 될 것 이라며 자전거 바퀴는 페달을 놓으면 그 자리에 멈춰 넘어지기 마련이며 힘든 오르막길에서는 오히려 뒤로 후퇴하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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