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춤, 해후`로 한 해 마무리하세요”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3-12-14 16:18:12

기사수정
  • 울산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춤, 해후’마련
  • 12월 21일 오후 7시 30분 소공연장 … 고3 수험생은 무료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연말을 맞아 전통춤, 국악 선율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12월 21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춤, 해후’ 무대를 연다.

 

‘춤, 해후’는 매년 연말에 진행되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연례 공연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의 상황으로 지속되지 못하다 7년 만에 재개되는 공연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국악 퓨전밴드 억스(Aux) 보컬인 서진실의 진행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는 서울교방 대표 및 예술감독인 김경란 대표와, 대전시립무용단 김평호 예술감독, 그리고 (사)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시지회 등 울산지역 예술인들과 특별 출연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무대는 울산시립무용단 국악연주팀의 ‘신 뱃노래’로 열린다. ‘신 뱃노래’는 뱃사람의 고달픔과 적막한 바다 풍경, 만선이 되어 돌아오는 모습과 기쁨 등을 그린 기악 합주곡이다.

 

이어 궁중에서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추는 ‘큰태평무’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으로 김경란 대표가 ‘진주권번’ 마지막 명인 김수악 선생의 대표 춤인 ‘진주교방굿거리춤’을 ‘김수악제 김경란류 교방굿거리춤’으로 다듬어 계승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에서 무용 공연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는 대한무용협회 울산광역지회 회원들은 ‘버꾸춤’을 준비했다. ‘버꾸춤’은 ‘버꾸’에 끈을 만들어 손목에 걸고 움켜쥐어 가락을 치며 버꾸를 차올리는 것이 특징으로, 화려한 가락에 다양하고 아름다운 동작들로 구성된다.

 

뒤이어 진행을 맡은 서진실이 뮤지컬 ‘서편제’의 대표곡인 `살다보면`과 함께 뮤지컬 드라마 ‘벽속의 요정’ 오에스티(OST)인 `열두 달이 다 좋아`를 그녀만의 서정과 음색을 입혀 소화하며 무대의 절정을 이끌 예정이다.

 

다음 무대에서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초연 작품인 `청산조`가 공개된다. `청산조`는 긴장과 이완 그리고 장단을 넘나드는 기교적 선율에 부채의 멋을 더하며 관객의 흥을 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평호 예술감독의 `김평호류 남도 소고춤`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춤은 전라도 해안 지역에 분포되어있는 소고와 벅구춤의 맥락을 이어받아 정리된 춤으로, 남도적 멋과 흥의 결정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울산시립무용단의 `판, 놀음`으로, 농악 ‘판굿’과 무용수들이 만나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울산시립무용단이 ‘춤, 해후’를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무대로 연말에 의미 있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춤, 해후` 포스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